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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전자' 갇힌 삼성전자 향한 증권가 엇갈린 시선…목표가 올리고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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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전자' 갇힌 삼성전자 향한 증권가 엇갈린 시선…목표가 올리고 내리고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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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6만전자'에 갇힌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사의 시선이 엇갈렸다. 최근 장중 기준 52주 신저가 근처까지 하락하는 등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성장성 지속에 대한 의문과 반등이 어렵다는 이유로 하향하면서 갈렸다.


'6만전자' 갇힌 삼성전자 향한 증권가 엇갈린 시선…목표가 올리고 내리고

6일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른 상향 조정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DRAM 시장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고 DRAM 가격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하락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까지 NAND 업황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2022년 영업이익은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높아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DRAM 성장세 지속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부진하지만 반도체 업황은 올해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인플레와 금리 인상, 코로나 이후의 소비 패턴 변화를 고려할 때 내년까지 4년 연속 DRAM의 성장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삼성의 기술력과 미래에 대해 물음표가 찍히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현재 주가는 올해 추정 주가 변동 범위의 하단이라는 점에서 2~3분기 중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상상인증권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7000원으로 낮췄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비우호적인 외부환경과 GOS(게임 옵티마이징 시스템) 이슈로 인한 부정적 평판, 비메모리 파운드리 경쟁력 의문 대두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8만원은 커녕 7만원대 안착도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13조 전후라는 수치는 주가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분간 실질적 목표는 7만원 안착"이라며 "매크로이슈가 지속 해결기미가 없으면서 내재적 이슈도 구체적 진척이 없다면 주가는 단기적으로 6만원 중반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매크로이슈가 추가 악화없이 점차 해소되고 내재적 이슈 해소가 충분히 가시적이면 8만원대 복원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하지만 그 이상 주가 상승폭을 높이려면 의미있는 인수합병(M&A)이나 애플·TSMC 등 핵심경쟁사와 격차를 의미 있게 줄이는 행보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했고, 현대차증권과 키움증권은 10만원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10만원을 신규로 제시했고, 신영증권도 9만6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9만4000원을 유지했고, BNK투자증권은 8만7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일 6만9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 초 7만8000원대에서 출발한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달 8일 7만원을 붕괴하며 '6만전자'에 갇혔다. 4일에는 장중에 6만8600원까지 하락하면서 올 들어 최저 기록을 세웠다. 이는 52주 신저가(6만8300원)와 격차가 크지 않은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6만80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13일(6만8800원)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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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가팔랐던 시기는 2016년 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로 약 16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당시 AWS를 필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대규모 증설에 따른 서버용 DRAM 및 3D NAND 수요 급증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주가 급락 이후 2020년 3월부터 2021년 1월까지 114% 상승하며 역대 두번째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년간 삼성전자 주가는 -3.3%를 기록하며 코스피(3.6%) 대비 7% 언더퍼폼했다. 올해 1분기에도 11.1% 하락하며 코스피(-7.4%) 대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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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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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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