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조달청은 나라장터를 이용해 거래되는 물품별 공공조달 시장정보 데이터를 시각화해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나라장터로 체결된 물품계약 총액은 48.8조원으로 전체 공공조달 계약금액(120조원)의 40.7%에 달한다. 특히 나라장터 내 계약금액은 2017년 33.7조원을 기록한 후 연평균 9.7%씩 해마다 증가하는 양상이다.
이를 기초로 제공될 시각화 서비스는 나라장터에 물품을 공급하고자 하는 조달업체와 관련 협회, 연구기관 등이 물품의 공공조달시장 규모와 경쟁현황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각화 서비스는 조달물품을 1만5245개 세부품명으로 구분해 ▲업체구분별(MAS, 우수제품, 일반 등) 나라장터 등록업체 수 ▲전국 및 지역별 계약실적 ▲계약금액 상위 업체 현황 등을 일괄 공개하는 형태로 제공한다.
무엇보다 주요 데이터를 그래프, 지도로 시각화하고 반응형 웹으로 구현해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관련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조달청의 설명이다.
시각화 서비스는 빅데이터 기반 조달업무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의 ‘참여마당-자료실’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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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강경훈 조달관리국장은 “시각화 서비스로 물품분류별 블루·레드오션 사전 확인이 손쉬워져 조달업체의 사업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달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각화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개발해 조달업체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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