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거점 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지구 지정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위원회가 지난해 3월 공모 선정된 경상남도를 포함한 산업단지 대개조 선정 5개 지역을 올해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지구로 지정·의결했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창원국가산단, 김해골든루트일반, 사천일반, 함안칠서일반산단이다.
경쟁력 강화 사업지구는 노후 거점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입주업종의 고부가가치화, 기업지원 서비스의 강화, 기반·지원·편의시설의 개량·확충 등을 하는 곳이다.
활력을 증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산업입지의 기능을 높이고 지속적인 지역발전을 이루고자 지정된다.
경남도는 지난해 3월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에 선정된 후 창원시, 사천시, 김해시, 함안군,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테크노파크 등 협업 기관과 두 차례에 걸친 중앙자문단 컨설팅을 거쳐 사업계획을 추진했다.
이번 경쟁력 강화사업지구에 지정되며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지정된 4곳은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45개의 추진동력과 각종 혜택, 특례 등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경남을 미래모빌리티 첨단부품산업육성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시작됐다.
기존 전통 수송기계 부품산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인 수소차,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 부품, 수소전기트램, 차세대 비행체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으로 추진된다.
도는 산업단지 대개조 혁신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 ▲기업 제조혁신 지원과 창업 공간 확충 ▲근로자 복지개선과 고용 안정화 지원 ▲산단 스마트·그린화 기반 강화 등 3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45개 사업에 1조4243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산단 대개조 첫해인 올해는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 ▲지역선도산업단지 연계협력사업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스마트그린산단 주요사업 등 23개 사업에 1차년도 국비 702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캠퍼스 혁신파크 ▲친환경설비 인프라 지원 ▲산단 환경개선 펀드 등 11개 공모에도 참여하고, ▲스마트그린 상상허브 ▲수소산업 특화산단 조성 등 자체 사업을 진행해 민간투자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경쟁력 강화 사업지구 지정으로 도내 전체 산업단지 생산액의 60%를 차지하는 산단 대개조 지역의 미래모빌리티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경남 주력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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