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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파워, 수배전반 관급시장 1위…원전용 전력설비 시장 진출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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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1만6400원으로 코스닥 신규 상장
중앙정부, 지자체 등 350여 개 공공기관에 공급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상장한 지투파워가 강세다.


1일 오전 9시17분 지투파워는 시초가 대비 20.88% 오른 3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1만6400원 대비 100% 오른 3만2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가격제한폭인 4만26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소폭 반납했다.


2010년 설립한 지투파워는 국내 관급시장 수배전반 1위 업체다. 상태감시진단 기술(CMD)을 기반으로 전기 안전사고에 취약한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산업설비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CMD는 수배전반 전압인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분방전, 누전, 합선, 아크 등 산업설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진단하는 디지털 전환(DX) 기술이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필요로 한다.


지투파워는 이상 신호를 검출해주는 산업용 센서에 IoT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최적의 산업설비 CMD 시스템을 주요 제품인 수배전반, 태양광 발전시스템에 탑재해 중앙정부, 지자체 등 350여 개의 공공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지투파워는 발주에서 설계제작, 현장설치까지 고객 맞춤형 주문제작이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수배전반용 지능형 CMD 시스템은 업계 최초로 국산화 하는 데 성공했다. 상장을 계기로 증설에 나선다. 신축공장 건립을 위해 46억원을 투자한다.


사회간접시설(SOC)의 광섬유 센서 안전진단 사업과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사업 등을 신사업으로 추진한다. 광섬유 SOC 안전진단 시스템은 인프라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데 필수요소다. 지투파워는 광섬유 진단장치에 디지털전환 기술을 탑재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필수 인증을 획득해 매출을 늘리는 계획을 세웠다.


지투파워는 원자력 발전설비에 꼭 필요한 필수 인증요건인 Q클래스급 품질기준의 22.9kV의 수배전반을 올 하반기 내에 시험 완료하고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원전은 최고의 안정성이 필수 요소다. 이에 지투파워는 전력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진단하는 부분방전 감시진단 솔루션을 적용한 Q클래스급 수배전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투파워 측은 지투파워가 보유한 독자적인 기술력의 IoT·AI·엣지컴퓨팅 기술을 향후 출하되는 모든 제품군에 적용하는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AI 원격 분석·진단, 배전반 건전성 및 잔존수명 예측, 설비 안전성 제고 등 안전이 꼭 필요한 발전설비와 노후배전반 교체시장에서 공급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수배전반과 태양광 발전 장치의 전체 계약 물량 중 관급 수의계약 비중은 각각 96%, 98%에 달한다"며 "태양광과 풍력발전에는 수배전반과 인버터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로 향후 공공기관의 수배전반과 인버터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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