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쓰는 미쉐린 고성능전기차 타이어, 국내 출시

미쉐린 고성능전기차 전용 타이어 파일롯스포츠EV＜사진제공:미쉐린＞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미쉐린코리아는 고성능 전기차를 위한 타이어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EV를 30일 출시했다.

새 제품은 미쉐린이 고성능 전기차에 맞춰 선보인 첫 타이어로 전기차의 무게, 중량분포 등을 감안해 설계했다. 타이어 마모수준과 관계 없이 마르고 젖은 노면에서 최적의 접지력을 갖췄다고 회사는 전했다.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최대 토크에 도달해 급격히 속도를 높이는 전기차 주행환경을 고려해 내마모성도 끌어올렸다. 회전저항이 낮아 전기차 주행거리도 최대 60㎞까지 추가로 늘릴 수 있다는 게 회사쪽 설명이다.

맞춤형 폴리우레탄 폼을 적용해 노면소음을 20% 줄인다. 미쉐린이 포뮬러E 대회를 6시즌 이상 진행하면서 얻은 경험도 반영했다. 트레드 중앙에 하드 컴파운드를 적용하는 일렉트릭 그립 컴파운드 기술을 적용해 높은 토크를 내는 차량에 필요한 접지력을 제공한다.

이 타이어는 중국 내 판매중인 테슬라 모델 Y에 들어간다. 유럽·북미권 고성능 전기차에도 장착된다. 국내에선 19~22인치 20여개 사이즈로 5월부터 순차 출시된다.

노면소음을 20% 정도 줄여주는 미쉐린 어커스틱 기술 개요도＜사진제공:미쉐린코리아＞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