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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제 전남도의원 “목포 학생수 감소로 교육 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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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혁제 전남도의원 “목포 학생수 감소로 교육 붕괴 우려” 이혁제 전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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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이혁제 전남도의원(목포)은 목포시 초등학교 입학생 급격한 감소를 지적하며,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다.


21일 이혁제 의원이 제출한 ‘목포시 연도별 초등학생 입학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목포시 연도별 초등학교 입학생은 2020년 2371명, 2021년 2140명, 2022년도 2059명으로 지속해서 감소했다. 또 전남도교육청 2023년도∼2025년도 학생 배치기준에 따르면 2023년 2036명, 2024년 1764명, 2025년에는 1570명으로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2020년도 목포시 초등학교 입학생은 2371명에서 2025년 1570명으로 801명(34%p) 감소할 것으로 예측돼, 시 단위 중에서 목포시 초등학생 입학생 수 감소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에 다음으로 여수시는 2020년 2245명에서 2025년 1709명으로 536명(23%p), 순천시는 2020년도 2556명에서 2025년도에는 2076명으로 480명(18%p), 나주시는 2020년도 1431명에서 2025년도에는 1322명으로 109명(7%p), 광양시는 2020년에는 980명에서 2025년도는 930명으로 50명(5%p)이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목포 S초는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고, 내년에도 1명뿐인 것으로 파악된다. 목포지역 초등학교 33교 중 올해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는 총 5교로 나타났다. (목포 S초 0명, 목포 BG초 9명, 목포 Y초 10명, 목포 L초 9명, 목포 I초 9명)


올해 입학생 수 100명이 넘은 학교는 총 7곳뿐이고 용해지구 목포 BR초가 17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모두 아파트 밀집 지역 인근 학교로 나타났다.


이혁제 의원은 “목포시 초등 입학생 자료 분석을 통해 올해 목포시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10년 전인 지난 2012년 2490명 대비 17% 감소한 2059명으로 431명이 감소했다”며 “오는 2025년에는 1570명으로 급격히 감소해 중·고교 교육의 연쇄 붕괴가 우려돼 교육 당국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목포 시내 고교 15곳의 입학정원은 2354명이다. 10년 후가 되면 입학생 부족으로 목포 고교 4곳의 신입생 0명 시대가 도래 할 수도 있다”며 “목포는 출생률 저하와 남악신도시 개발로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이럴 때일수록 교육에 관한 관심과 투자가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육이 살면 지역 경제도 살 수 있다. 이제는 교육경제를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며 “고교를 유지하기 위해 학급 수만 줄인다면 내신등급 불이익을 우려한 과도한 경쟁으로 학교 교육은 황폐해지고 사교육 의존도는 더욱 커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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