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청년공간 확충 청년일삶센터, 청년아지트, 청년일자리센터 ▲청년 일과 삶을 지원하는 노원찬스3’, ‘일경험지원사업’ ▲ 청년의 목소리, 정책에 반영하는 노원청년네트워크, 노원청년정책아카데미...영등포구, 함께 읽는 즐거움 ‘독서동아리’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청년의 삶에 스며드는 청년정책 구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청년 공간 확충 ▲노원형 청년 일자리 지원 ▲적극적 정책 참여라는 3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청년을 위한 공간 확충...일삶센터, 청년아지트, 일자리센터
구는 청년들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청년이 모일 수 있는 전용 공간을 확대한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곳은 3월22일 개관하는 ‘노원 청년 일삶센터’다. 구는 참여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일경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용공간을 조성해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일경험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센터는 일경험 사업 외에도 청년 1인가구와 은둔형 청년을 위한 ‘혼밥러 쿡담소’, 메타버스 기반 ‘느슨한 회사’, 안부키트 전달 등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과 수요를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30일에는 ‘노원 청년아지트’가 문을 연다. 청년들의 문화활력공간이 될 아지트는 청년들의 욕구를 반영해 소공연, 전시, 동아리 모임 등 복합적인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청년들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공릉동에 위치해, 경춘선숲길, 공릉동 청년가게, 노원청년 일삶센터까지 연결되는 인프라 구축에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노원구 청년일자리센터(노원 청년 잡 스튜디오)’도 문을 열 예정이다. 센터는 취업(이직) 준비를 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상담, 면접의상 대여, 사진촬영, 업종별 취업특강 등을 운영해 노원청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도 2024년 광운대 역세권에는 ‘청년커리어센터’가 2025년에는 ‘공릉 청년일자리센터’가 차례로 조성될 예정이다.
□ 노원형 일자리사업, 청년 창업지원 등 청년일자리 생태계 구축에 집중 투자
미취업 청년의 취업 및 청년 창업지원을 통해 청년일자리 생태계 구축에 집중 투자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미취업 청년을 위한 노원찬스 3’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실업 및 미취업 등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청년을 지원하려고 마련했다.
졸업후 2년 이내의 만 19~34세 미취업 청년에게 ▲1인 당 50만원의 취업장려금 ▲노원구 내 스터디카페 150시간 이용권 ▲일경험 우선 참여권을 지원한다.
참여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일경험 지원사업’도 확대 · 추진한다. 일경험지원사업은 사회진출에 앞서 지역 내 사업장에서 미리 일해봄으로써 직무 경험을 축적, 적성에 맞는 직업 선택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단기 일자리가 아닌 청년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일자리 발굴과 함께 단순 업무가 아닌 현장성 높은 실무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창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노원청년가게’다. 청년창업의 가장 큰 걸림돌인 임대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보증금을 없애고, 2년간 월세의 50%를 감면해 준다.
자신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고, 전문가 컨설팅 및 멘토링을 통해 경영 노하우를 미리 익힐 수 있다.
구는 현재 공공기관 및 민간상가를 임차해 노원청년가게를 10호점까지 조성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총 14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잇다... 노원청년네트워크, 노원청년정책 아카데미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 창구도 넓혀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노원청년정책 네트위크’와 ‘노원청년정책 아카데미’다.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청년공간마련, 청년축제개최, 주거취약 청년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청년취업준비지원 등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안, 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했다.
노원청년정책 네트워크에 참여한 청년은 본인이 제안한 아이디어와 정책이 실현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과 참여의 성취감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구는 올해도 노원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 참여예산, 노원청년정책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년의 공간에서 청년들이 모이고 부딪치고 감춰진 역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라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청년들을 만나고 소통, 당사자의 목소리를 담은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공감받는 청년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사회적 독서’ 활성화를 위해 독서동아리를 지원한다.
‘사회적 독서’란 제3차 독서문화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개인적·정서적 행위의 독서를 확장시켜 함께 읽고 나눔으로써 사람과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새로운 독서 전략이다.
구는 이를 위해 우수 동아리 40개를 선정해 동아리별 80만원 내외, 총 32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5인 이상 성인으로 구성된 독서 모임이다. 영등포구민이거나 영등포 소재 직장인이 70% 이상 참여해야 하며 활동 기간 중 월 1회를 원칙으로 최소 4회 이상의 독서 토론을 실시해야 한다.
종교 활동이나 단순 영리 목적의 동아리, 강사료를 지급받는 강사가 리더가 되는 동아리, 타 기관의 보조금 지원과 중복되는 동아리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원 금액은 동아리별 80만원 내외로 강사료와 임차료, 도서구입비 등의 항목으로 지출이 가능하다. 단, 도서구입비로 지원 금액의 50% 이상을 써야 하며, 저자와의 만남이 아닌 일반 강사비나 인건비 등은 집행이 불가하다.
신청 기간은 17일부터 28일까지다.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2022 독서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 공모’를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주민등록초본 등의 구비서류를 갖춰 구청(미래교육과)이나 전자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를 제출한 동아리를 대상으로 지원 적격성과 동아리 활동 체계성 등에 대한 1차 심사와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발할 계획이다.
나머지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독서동아리 사업을 통해 개인의 독서가 다른 사람과 함께 소통하는 능동적인 독서로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구민이 주도하는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