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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공습이 대박난 NFT 시장에 '찬물' 부었다?[넥스트.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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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공습이 대박난 NFT 시장에 '찬물' 부었다?[넥스트.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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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대체불가토큰(NFT)이 정점을 찍었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공습이 '미지의 영역' NFT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이달 들어 시장 거래가 크게 줄고 가격도 급락한 건데요. 지난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 NFT 시장이 버블에 휩쌓였고 이 버블이 터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의문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그렇게 올라가더니…갑자기 가격·거래량 '뚝'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NFT 데이터 조사업체 논펀저블(NonFungible)은 NFT의 이달 초 평균거래가격이 최근 20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1월 2일 6900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찍은 이후 두달 새 3분의 1 아래로 떨어진 것이죠. 일일 총 거래 평균액을 보면 지난 3일 기준 2620만달러로 지난 1월 1억6020만달러에서 80% 이상 줄었습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올해 1~2월까지만 해도 예상 불가능했어요. 지난해 NFT 시장이 대폭 성장하면서 올해도 이러한 확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거든요. 논펀저블에 따르면 지난해 NFT 판매 규모는 총 177억달러로 전년대비 200배 이상 증가했어요. 평균 NFT 거래가격도 2020년 49.18달러에서 지난해 807.52달러로 올랐답니다. 이렇게 폭풍 오름세를 보이던 NFT 시장이 갑자기 폭락하게 된 것이죠.

러 우크라 공습이 대박난 NFT 시장에 '찬물' 부었다?[넥스트.찐]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번에 NFT 시장의 하락장을 만든 건 바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이에요. 특히 NFT 시장이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으로 거래가 되는 비중이 80%에 가까워 이더리움의 시세 변동이 NFT 시장에 영향을 준 겁니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4일 5% 이상 폭락했어요. 그 이전에 지정학적 위기가 점차 커지는 일주일 중에는 이더리움 가격이 20% 이상 내려갔어요.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40% 이상 떨어진 수준입니다.


여기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NFT 규제 조사 강화도 영향을 줬다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어요. 최근 SEC가 NFT 크리에이터와 플랫폼 등을 대상으로 증권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얼어붙고 있단 얘기죠. NFT가 일반 주식처럼 자금 조달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들여다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규제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서 나왔고 결국 거래 감소로 이어졌다고 보는 겁니다.

버블이라는 회의론 VS "구매자가 판매자보다 많다"

사실 NFT 시장의 버블 논란은 그동안 끊임없이 이어져왔습니다. 현재는 주로 그림이나 영상, 게임 아이템 등이 NFT로 거래가 되고 있는데요. 수량이 한정된 원본 콘텐츠에 NFT로 유일성을 부여해 디지털 아이템으로 만들어 판매, 시장에서 거래되며 가격이 폭발적으로 오르게 된 것이죠. NFT 회의론자들은 이 과정에서 청년층과 유명인들의 지지 등을 토대로 가격이 급등하게 됐고, 일각에서는 이 자체가 버블이 형성된 과정이라고 설명하곤 했습니다.

러 우크라 공습이 대박난 NFT 시장에 '찬물' 부었다?[넥스트.찐]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시장의 하락세를 놓고 NFT 시장의 버블이 터졌다고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NFT 시장은 아직까지 구매자가 판매자보다 많으며 대형 수집가들도 구매속도를 늦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한 외신은 "대형 투자자들이 NFT를 가상화폐로 구성된 웹의 새로운 비전에 적용할 중요한 기술로 보고 있다"고 전했어요. 실제 NFT 시장 거래가 줄어드는 가운데 유명 NFT 프로젝트인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AYC)'과 '크립토펑크'는 거래가 꾸준히 늘어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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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시장은 국내외 기업들이 모두 주목하고 있는 분야죠. 아직 NFT를 활용해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사업 구조는 명확하지 않지만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표시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기업들이 궁리해보고 있어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는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검토단계에 있는 기술인 만큼 '블랙스완'이라 할 수 있는 이러한 타격에 시장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실제 버블은 존재하는지, 사업적으로 리스크는 없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편집자주[넥스트.찐]은 '비즈니스의 진짜 다음(next)을 내다본다'는 의미로 주요 기업의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사업과 스타트업 관련 해외 소식들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전면에 드러난 큰 이슈부터 숨어있는 작지만 중요한 이슈까지 속속 발굴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소식을 전달하겠습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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