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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방탄모 이렇게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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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장병들에게 신형 방탄모를 2024년까지 100%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장병들에게 보급돼 있는 방탄모는 파편탄만 막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방탄모의 기술을 보여주겠다며 1층 생산공장으로 기자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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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방탄모 이렇게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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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방탄모 이렇게 만들어진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육군은 장병들에게 신형 방탄모를 2024년까지 100%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방탄모와 달리 방탄효과가 뛰어나고 야시경 등을 장착할 수 있는 미래형 개인전투체계인 ‘워리어 플랫폼’의 일환이다. 신형 방탄모의 기술력을 보기 위해 지난달 21일 제조업체인 BMI를 찾았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진곡산업단지에 들어서자 다양한 업종의 공장들이 성냥갑처럼 나란히 서 있었다. BMI 생산공장을 들어가니 다른 공장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회의실에 들어가자 회의가 한창인 임원들 사이에 총알이 박혀있는 방탄모들이 수북히 쌓여있었다.


BMI는 지난 2018년 우리 군의 저격수 위장복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특수부대에 방탄복을 납품했다. 방탄모와 방탄복은 미국 법무부 산하 연구소(NIJ)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9등급으로 나뉜다. 우리 장병들은 권총탄을 막을 수 있는 등급(레벨 3A)의 방탄복을 입지만 특수부대들은 철갑탄을 막을 수 있는 등급(레벨4)의 방탄복이 지급받는다.


BMI는 실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와 아크부대·한빛부대 등 해외파병부대에도 방탄모를 보급했다. 이 헬멧은 9㎜ FMJ탄과 44 매그넘탄도 관통되지 않는 성능을 자랑한다. 또 총알이 겉표면에 박혀도 내부에서 충격을 흡수할 수 있어 장병의 머리를 보호할 수 있다. 현재 장병들에게 보급돼 있는 방탄모는 파편탄만 막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방탄모의 기술을 보여주겠다며 1층 생산공장으로 기자를 이끌었다. 생산공장에는 총 10여대의 헬멧 제작기가 서 있었다. 심정훈 대표는 "이전 제작과정에서 수작업이 많았지만 지금은 독자기술로 자동화 작업이 대폭 늘어나 불량률은 줄이고 생산량은 늘릴 수 있었다"며 "두달만에 4500개의 방탄모를 군에 납품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생산공장 한쪽에는 하얀색 천을 재단했다. 하얀색 천은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으로 여러 장 겹쳐 고온에 압축을 하면 방탄모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온도와 압축에 따라 방탄모의 강도와 무게는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BMI 관계자는 "높은 강도를 지녔지만 무게가 가벼운 방탄모가 만들려면 가장 적합한 압축 강도과 온도를 찾아내야 한다"며 "BMI에서 생산되는 방탄모는 현재 군에서 요구하고 있는 중량의 80%밖에 되지 않지만 강도는 더 우수하다"고 말했다.


압축을 끝낸 방탄모는 마치 하얀색 투구 같았다. 만져보니 방탄모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공사현장 안전모가 1의 강도를 버틸 수 있다면, 오토바이 헬멧은 10, 방탄헬멧은 100이 넘는 강도도 버틸 수 있다. 방탄모는 바로 도색작업에 들어갔다. 외부충격에도 손상이 되지 않도록 특수도료를 2~3번 덧칠했다. 특수도료를 덧칠하면 헬멧 외부의 뜨거운 햇볕도 차단해 장병들이 열사병도 피할 수 있다. 도색을 마친 헬멧은 야시경, 헤드셋, 조명 등 10여가지 품목을 달 수 있도록 고정구조물도 장착했다.


헬멧은 또 케이블 버튼을 돌려 조이고 푸는 기술도 도입했다. 골프화와 등산화에 많이 사용되는 시스템으로 헬멧은 4종류의 크기로 생산되지만 착용감을 더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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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대표는 "BMI의 핵심기술중에 하나"라면서 5㎜ 두께의 스폰지를 보여줬다. 심 대표는 "2019년에 자체개발한 소재"라면서 "방탄모 내부에 설치해 외부충격을 50%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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