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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온실가스 검증 역량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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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국제인정협력기구(IAF)와 다자간상호인정협정(MLA) 체결로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분야에서 국제적인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지난해 11월 온실가스 검증 분야로 아태지역인정협력기구(APAC)와 상호인정협정(MRA)을 체결한 후 이루어진 후속 조치다. 이번 협정으로 우리나라는 유럽연합(EU)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ETS)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국제 탄소시장과 직접적인 연계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제표준(ISO)에 따른 배출량 검증분야 인정기구 지위를 갖추게 되면서 향후 국내 온실가스 검증체계 및 국내 배출량 검증 시장이 국제사회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EU집행위원회의 경우 국제인정협력기구 체계 안에서 국가 간 상호인정협정으로 무역장벽을 낮추고 있는 만큼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를 참고해 국외 감축사업 및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국제탄소시장의 연계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민간 부분의 산정·보고·검증(MRV) 활성화를 위한 국제상호인정 대상 범위 확대를 추진한다. 국내 기업들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대한 검증결과가 상대국에서 중복 검증 없이 수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은 “세계시장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량 및 제품 탄소 내재량 등에 대한 검증업무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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