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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SRT·KTX 통합해 지역차별 없애고 공공성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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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시리즈 53번째 공약
"SRT와 KTX 합리적 이유 없이 분리 운영"
"KTX요금, SRT와 동일하게 10% 더 낮출 것"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와 환승할인 적용"

이재명 "SRT·KTX 통합해 지역차별 없애고 공공성 높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경기도 이천시 이천중앙로문화의거리에서 열린 '매타버스, 이천 민심 속으로' 행사에 도착, 이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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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수서고속철도(SRT)와 KTX를 통합해 지역차별을 없애고 요금할인 등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시리즈 53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설 명절을 언급하며 "수도권 동남부에 거주하는 분들과 창원, 포항, 진주, 밀양, 전주, 남원, 순천, 여수에 사시는 분들은 이 맘 때만 되면 궁금해 한다. 수서역을 오가는 SRT는 우리 동네에 가지 않을까"라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어 "정답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6년 개통한 수서고속철도(SRT)와 KTX간 아무런 합리적 이유 없이 분리 운영해 경쟁을 시켰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SRT는 지방 알짜노선을 중심으로 운행함으로써 그 외 지방 주민들은 강남 접근성이 떨어지는 차별과 함께 일반열차와 환승할인도 적용받지 못 하고 있다"며 "반면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방 소도시 등에도 철도를 운행하는 KTX는 공공성을 지키는 데 따른 부담도 다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SRT는 독자적인 운영 능력이 없어 코레일에 전체 차량의 절반 이상을 임차하고 차량정비·유지보수·관제·정보시스템 구축 등 대부분의 핵심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에 SRT와 KTX를 통합해 지역 차별을 없애고 요금할인 등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우선 "수서발 고속철도가 부산, 광주 뿐 아니라 창원, 포항, 진주, 밀양, 전주, 남원, 순천, 여수로 환승없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KTX 요금을 SRT와 동일하게 10% 더 낮추겠다"고 했다.


또한 "SRT와 새마을, 무궁화호 간 일반열차와 환승할인도 적용하겠다"며 "양사 통합운영으로 불필요한 대기시간, 정차횟수를 줄여 고속열차 운행횟수를 증편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사 통합에 따른 수익으로 일반철도 적자를 보조하고 차량 개선 등으로 국민의 교통기본권을 보장하겠다"며 "철도산업의 경쟁력도 본격적으로 키우겠습니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해외진출, 유라시아-대륙 철도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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