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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는…긴축 가능성·설 연휴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짓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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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코스피 예상 범위 2800~2950선 제시

이번주 증시는…긴축 가능성·설 연휴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짓누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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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이번주(24~28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능성과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7~21일) 코스피는 2830선까지 밀려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1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28.39포인트(-0.97%) 떨어진 2834.29에 장을 종료했다.


대외적으로는 연준의 통화 긴축 가속화에 따른 미국채 10년물 금리상승 등의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은 영향이 미쳤다. 국내에서는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청약에 114조원이 몰리면서 수급 쏠림이 심화됐다.


양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18일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투자자 청약이 진행됐고, 청약 증거금은 114조1000억원, 청약 건수 442만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며 "상장 이후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현금을 마련해 두려는 기관과 개인의 자금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최저 2800선에서 최고 2950선으로 내다봤다. 상승 재료는 대형 IPO 이후 개인자금 유입, 한국 정부의 내수부양책, 대선 공약 정책기대감 등이다. 하락 재료는 미 연준의 긴축 전망,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 설 연휴 관망심리 등이 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1월 마지막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800~2950선으로, 하나금융투자는 2840~2940선으로 평가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연말 미국 기준금리는 1.00~1.25%일 확률이 32.5%, 1.25~1.50%일 확률이 27.2%로 집계됐다"며 "26~27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및 보유자산 축소에 대한 논의가 있을 텐데, 불확실성이 말끔하게 해소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설 연휴 관망심리도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설 연휴 휴장을 앞두면 시장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관망 심리가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연휴기간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 월초 발표 예정인 주요국 경제지표에 반영될 오미크론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한국 주식시장은 1월31일부터 2월2일 설 연휴고, 중국 주식시장은 31일부터 2월4일까지 춘절 휴장에 돌입한다.


한국 정부 내수부양책 역시 변수다. 김 연구원은 "한국 정부가 14조원 상당의 원포인트 추경안을 편성할 예정이다"며 "14조원 예산 가운데 12조원은 소상공인 지원에 투입하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양측은 정부안보다 추경 규모 증액을 요구하고 있어, 3월 대선 이후 2차 추경 편성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는 대형 IPO 이후 개인자금 유입 가능성이다. 17~18일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114조10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리면서 증시 주변 자금이 풍부함을 확인한 덕이다. 김 연구원은 "이 자금들이 27일 상장 직후 LG에너지솔루션을 추종할 여지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후 일부 자금은 여타 대형주로 유입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하는 사이 중국은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실질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두 달 연속 인하하면서 유동성 공급을 통한 경제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3월 초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앞두고 1분기 중 완화적인 정책을 추가로 펼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과 구조적 공급망이 연결된 우리나라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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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목할 만한 경제 일정으로는 △미국의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 발표(24일) △미국의 FOMC회의와 테슬라 실적(26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27일) △미국의 12월 개인소득(28일)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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