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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557억원 투자해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디브레인'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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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기획재정부가 총 1557억원을 투자해 24개월 간 개발한 예산회계시스템 차세대 '디브레인(dBrain)'을 개통, 20일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개통식은 이날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관계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인사 5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2007년부터 사용해 왔던 기존의 예산회계시스템은 13개 재정업무 분야(예산·수입·지출·채무·성과·결산 등)에서 현장 업무처리 중심으로 사용됐으며, 재정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해 왔다. 이후 디지털 전환기를 맞아 보다 지능화된 데이터 분석 및 과학적 정책결정 지원에 대한 정책적 수요를 고려해 2019년 12월 삼성SDS 컨소시엄이 수행하는 차세대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후 총 1557억원(유지보수비 197억원 포함)을 투입, 24월의 개발과정을 거쳐 지난 1월 3일 차세대 디브레인을 개통했다. 디브레인 핵심기능인 ‘예산편성지원시스템’의 경우에는 지난해 5월 먼저 개통돼 2022년도 예산편성 업무를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2022년도 각 부처 예산요구, 정부 예산안 등 법정서류 작성, 예산배정 및 집행계획 수립, 한글 UI프로그램 활용한 8000여개 예산사업 자료 데이터베이스(DB)화 등 작업을 수행했다.


차세대 디브레인 13개 재정업무 처리에 국한됐던 기존 시스템에 부담금, 융자·출연 사업 등 11개 재정업무 관리체계를 신규로 추가하는 등 총 24개 재정업무를 시스템화해 재정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또한 예산편성 지원 및 재정의 실집행 관리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해 일선의 재정 집행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AI 기반 데이터분석 플랫폼인 ‘코다스(KODAS: KOrea Data Analysis Service)’도 새롭게 선보여, 디브레인의 재정데이터에 사회·경제·행정 지표와 민간 데이터를 실시간 연계하고, AI기술로 분석한 결과를 정책결정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기반 정책상황 관리시스템인 ‘코라스(KORAHS: KOrea Risk Assessment & Horizon Scanning)’를 구축, 당국이 정책관리 상 위험요인을 미리 포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재정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계되는 8000여개 지표의 변화값에 대해 사전에 임계치를 설정한 후 그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자동으로 경고를 발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인구·일자리·민생 등 주요 정책지표에 대해서는 정책관리를 위한 상황판을 구성해 공공부문의 정책상황 대응에 현장감과 속도감을 더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스템은 중앙 정부뿐만 아니라, 17개 광역 및 226개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도 활용돼, 인구·일자리·민생 등 현장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여러 재정정보관리 시스템 간 연계를 강화, 재정정보 활용 편의성도 높였다. 지자체(e호조), 교육청(에듀파인) 등 주요 재정정보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국제기준인 정부재정통계(GFS)에 따라 통합재정정보를 산출·공개할 수 있다. 특히 업그레이드 된 ‘열린재정’을 통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직접 활용하는 사례도 많은 국고보조금, 융자·출연금 등 주요 재정사업 수혜정보를 한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공개되는 재정정보 종류도 기존 132종에서 215종으로 62.9%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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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데이터 기반 재정운용 및 정책결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디브레인은 국가재정 업무에 근본적 변화와 혁신을 일으킬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며 "재정혁신의 가속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진화·발전시켜 국민의 삶을 좀 더 촘촘하고 따뜻하게 보살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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