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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푹 빠졌다…작년 의류수입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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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10억달러 돌파, 16%증가
아미·메종키츠네 등 新명품
MZ세대 해외브랜드 선호

2030 푹 빠졌다…작년 의류수입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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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보복소비 영향으로 명품과 고가의 컴템포러리 의류 수입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의류 수입액 111억달러 넘었다

17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류 수입액은 전년보다 16.2% 증가한 111억8264만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수입액 110억달러 돌파는 처음이다.


의류 수입액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2011년 50억달러를 넘은 후 7년 만에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주춤했지만, 지난해 고가제품을 중심으로 한 소비가 늘면서 의류 수입도 늘었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모피의류 수입은 줄고, 직물 편물 수입은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들어오는 의류 규모가 2년 만에 각각 38.0%, 28.4% 신장했다.


의류 수입이 늘어난 이유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 사이에서 국산 브랜드보다 아미, 메종키츠네, 톰브라운, 르메르, 이자벨마랑, 메종마르지엘라 , 아크네스튜디오 등 신명품으로 불리는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선호 현상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들의 소비 비중이 늘었다. 백화점 3사 전체 매출에서 남성 고객비중이 2010년 27%에서 지난해 40%로 늘었다. 백화점의 남성 고객이 증가하는 중심엔 20~30대가 있다. 이들 브랜드의 제품 가격은 티셔츠 20만~50만원, 하의 50만~100만원, 니트 40만~100만원, 재킷 70만~200만원 선이다. 실제로 이 브랜들의 인기 제품은 입고되자마자 품절됐다. 아미의 경우, 매월 300%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했다.


패션업계, 역대 최대 실적

해외 브랜드 인기에 국내 패션기업들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매출 1조75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1조24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0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물산패션은 아미, 톰브라운, 메종키츠네, 르메르 등 젊은층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대다수 브랜드를 수입·유통하고 있다. 이자벨마랑 등을 수입하는 LF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7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771억원에서 147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여행을 못간 사람들은 해외직구(해외에서 직접 물건을 구입)에도 눈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이 확산되면서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사람이 1300만명을 넘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1년 전자상거래 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해외 직구 이용인원은 130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20~30대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45.2%)를 차지했다. 수입액은 41억5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7% 증가했으며, 전자상거래 건수도 40.6%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의류 수입액(17.7%)이 건강식품(19.4%) 수입액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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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관계자는 "해외 의류 브랜드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백화점에서도 관련 브랜드 존을 늘리고 있다"며 "기업들은 해외 사업 비중을 늘리기 위해 인큐베이팅 기능을 하는 편집숍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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