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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카' UAM 사업 뛰어드는 통신사들… "미래성장동력 선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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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카' UAM 사업 뛰어드는 통신사들… "미래성장동력 선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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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국내 통신업계가 고도화된 통신망 설계 및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른바 ‘플라잉 카’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사업의 상용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UAM은 당장 상용화를 목전에 둔 기술은 아니지만 과거 상상에만 머물던 수준에서 연구·개발이 구체화되고 서비스가 어느 정도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UAM 사업 뛰어든 통신사… 시장 선점나선 SKT·KT

가장 적극적인 곳은 SK텔레콤이다. 1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최고경영자(CEO) 직속 UAM 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졌다. TF에는 크게 전략, 외부 파트너십, 사업, 인프라·기술, 솔루션, 서비스 개발 등의 영역별로 담당 임원을 정해졌고, 해당 임원들이 주 1회 정기 회의에서 UAM 전략과 계획 등 관련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TF 내에서는 정부의 실증 사업, 상용화 이후 비즈니스 모델, 연구·개발(R&D), 기술 및 인프라 등 UAM 사업에 필요한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업계에선 신규사업 조직을 CEO 직속으로 설립하고 사내 주요 조직의 핵심 임원들을 한꺼번에 배치한 것은 UAM 사업에 대한 유 대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플라잉 카' UAM 사업 뛰어드는 통신사들… "미래성장동력 선점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UAM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전기비행체(eVTOL)를 활용한 교통 체계다. 기존 항공기보다 낮은 300~600미터 고도에서 비행하며 소음 역시 63데시벨(dB) 이하로 낮다. UAM은 하늘을 통해 이동하는 만큼 교통체증이 심화되는 대도시에서 이동 편의성과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UAM이 성숙기에 진입하면 일반 도로의 혼잡도가 감소해 매연과 교통체증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UAM 사업을 단순한 신규사업이 아닌 ‘미래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다. UAM이 상용화 이후에는 모빌리티 서비스로서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탑승에 필요한 서비스 요소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자를 지향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구체적으로는 티맵모빌리티와 협력을 통해 지상 교통수단과 상공에서의 UAM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통신과 인공지능(AI) 등 SK텔레콤의 기술역량과 구독·미디어·모빌리티 등 서비스 역량을 UAM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라잉 카' UAM 사업 뛰어드는 통신사들… "미래성장동력 선점한다"

KT도 SK텔레콤 못지않게 UAM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현대자동차·현대건설·대한항공·인천공항공사 등과 함께 협력체를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UAM과 자율비행 드론을 공항 관제시스템과 연계해 교통관리를 시행하는 시연에 성공하기도 했다. 단일 비행체 관제를 넘어 여러 종류 비행체를 통합적으로 관제하는 연동 환경을 선보여 상용화에 한발 다가간 것이다.


KT가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UAM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 교통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KT는 실증경험 등을 바탕으로 플랫폼 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의 조기 실현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UAM은 미래 성장동력 … 하늘길 통제는 통신사 역할
'플라잉 카' UAM 사업 뛰어드는 통신사들… "미래성장동력 선점한다"

통신사들이 UAM 산업에 적극 뛰어드는 것은 단연 높은 시장성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UAM 시장 규모는 2020년 70억달러(약 8조3000억원)에서 2040년 1조4740억달러(약 1756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도 글로벌 UAM 승객이 2030년 1200만명에서 2050년에는 4억45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유망 산업으로 평가받는 UAM 운영에는 고도화된 통신망 구축이 필수적이다. UAM이 정해진 항로를 이탈하지 않고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 처리가 통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상공통신망은 지상통신망과 다른 통신망 체계를 구축해야 되기 때문에 통신 기술역량이 중요하다. 통신망 설계 및 구축 노하우가 있는 통신사들이 UAM 통신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다.


현재는 5G를 기반으로 기체와 관제센터 간 통신 체계, 기체 내에서 탑승객들의 통신 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기술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6G로 진화할 경우 5G보다 더 높은 안정성과 저지연 등의 특성을 기반으로 중요한 UAM 통신체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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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정부가 UAM 산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는 점도 통신사들의 움직임을 빠르게 만드는 요인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실증사업을 시작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본격적인 상용화 목표는 2030년으로 UAM 노선을 2030년 10개, 2035년 1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9년부터 국토교통부 내 UAM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국토부 주관의 UAM 민관협의체(UAM 팀코리아)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모두 팀코리아에 포함돼 있다.


'플라잉 카' UAM 사업 뛰어드는 통신사들… "미래성장동력 선점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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