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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카카오, 차기 모멘텀까지 긴 호흡으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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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마무리되는 플랫폼 주가 상승세
이베스트투자증권 "카카오 목표주가 기존 16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클릭 e종목] “카카오, 차기 모멘텀까지 긴 호흡으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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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카카오는 시장전망치(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플랫폼 관련 주가 상승세도 일단락됐기 때문에 차기 성장동력(모멘텀)까지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의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조7295억원, 영업이익을 같은 기간 26.4% 감소한 110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의 컨센서스 대비 5.71%, 47.62% 하회하는 수준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매출이 예상보다 대폭 미달하면서 카카오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자회사 카카오벤처스가 운영하는 ‘케이큐브 1호 벤처 투자조합 펀드’의 운용성과에 대한 특별 인센티브를 제외한다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601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펀드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에 지분 투자한 바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카카오벤처스의 운용역에 대한 특별 인센티브 규모와 카카오게임즈의 라이온하트스튜디오지분 추가 인수 관련 PPA(기업 인수 과정 무형자산 상각)의 상각비 규모 등에 따라 매우 가변적”이라며 “특별 인센티브와 PPA 상각비 모두 미확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가파르게 오르던 플랫폼 주가 상승세도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신규 플랫폼 중심으로 차기 모멘텀을 확보하거나 기존 플랫폼의 경우엔 보다 더 진화된 모멘텀을 마련하기까지 긴 호흡의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10만원이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신규 플랫폼 사업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통해 급성장할 디지털자산 거래소 사업을 주목했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는 메인넷 클레이튼과 이에 기반한 가상화폐 클레이와 게임 아이템 거래에 특화된 가상화폐 보라도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생태계도 막강하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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