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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tage] 2004년 초연 17년째 국내 흥행…인간의 두 얼굴 그린 지킬앤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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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 '이성과 비이성' 등 인간 내면 그대로 표현
홍광호 열연 '홍지킬'인 이유

[On Stage] 2004년 초연 17년째 국내 흥행…인간의 두 얼굴 그린 지킬앤하이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지킬과 하이드 역을 맡은 배우 홍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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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넌 나를 못 벗어나 절대/천만에 넌 단지 거울 속 허상/끝까지 존재해 네 속에/천만에 넌 단지 벗어날 악몽.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넘버 ‘대결(The Confrontation)’에 나오는 가사 중 일부다. 극 후반부 홍광호가 지킬과 하이드를 번갈아 연기하며 이 곡을 노래할 때가 공연의 하이라이트다. 지킬일 때는 단호하고 자신감 넘치는 성악톤의 굵은 목소리가 객석을 가득 채운다. 하이드가 될 땐 블랙메탈 밴드 보컬 같은 특유의 쇳소리로 음역대가 180도 바뀐다. 곡이 연주되는 3분29초 동안 목소리를 수십 번 바꾸며 인간의 선과 악을 표현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왜 13년 동안 ‘홍지킬’이라는 타이틀로 사랑받아 왔는지 알 수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원작은 영국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1850~1894)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1886)다. 이 소설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크문트 프로이트(1856~1939)보다 앞서 인간 내면의 무의식적 욕망을 들춰냈다는 평을 듣는다. 소설은 프로이트가 무의식이라는 개념을 정립한 책 ‘꿈의해석’(1899)보다 13년 먼저 출간됐다. 오늘날까지 뮤지컬·영화·드라마 등 장르 불문하고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있다.


뮤지컬은 세계적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과 연출가 스티브 쿠덴이 제작해 1997년 4월28일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됐다. 한국에서는 2004년 초연돼 17년째 흥행 중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블루스퀘어(1760석)에서 최근 10년간 공연한 뮤지컬 중 가장 많은 관객이 찾은 작품이 ‘지킬앤하이드’(2014)다. 당시 한 해 동안 24만2000여명이 관람했다.


[On Stage] 2004년 초연 17년째 국내 흥행…인간의 두 얼굴 그린 지킬앤하이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헨리 지킬을 연기하는 배우 홍광호.

극의 배경은 1888년 런던이다. 유능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헨리 지킬은 조현병에 걸린 자신의 아버지를 치료하기 위한 약을 개발한다. 병의 원인이 인간 내면에 악이 존재하기 때문으로 보고 선과 악을 분리하는 치료제 연구를 감행한다. 지킬은 주변 권력자들의 반대로 임상시험이 불가능해지자 자신의 몸에 약을 주입한다. 이후 지킬과 하이드라는 이중 자아가 탄생하면서 극은 휘몰아친다.


주제는 단순명료하다. ‘이성과 감성’ ‘의식과 무의식’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으로 인간의 양면성을 다룬다.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1926~1984)의 저서 ‘광기의 역사’에 따르면 근대에 들어 서구 유럽인들은 광기와 광인을 치료·격리대상 혹은 악인으로 취급해 가두거나 폭력을 가했다. 지킬 아버지가 앓는 조현병(정신분열증)이라는 병명도 원작이 쓰인 19세기 후반 이름붙여졌다. 당시엔 ‘정상인’으로 규정되는 범주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조현병자로 낙인 찍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런 시대상은 주인공 지킬로 대변된다. 지킬은 인간의 몸에서 악을 완전히 떼어내고 이를 타자화하려 하지만 되레 광기를 뒤집어 쓴 악인이 된다. 오히려 둘을 구분하려는 시도가 광기를 증폭시켜 타인의 목숨까지 서슴지 않고 앗아가는 ‘하이드’라는 괴물을 탄생시킨 것이다. 하이드는 ‘선(善)’만 존재할 수 없는 인간의 본성, 합리와 이성이라는 잣대로 ‘정상’과 ‘비정상’을 구별지어 온 근대 서구의 폭력성에 대한 은유적 존재다.

[On Stage] 2004년 초연 17년째 국내 흥행…인간의 두 얼굴 그린 지킬앤하이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 장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번 지킬앤하이드만 벌써 2~3차례 관람했다는 후기를 남긴 글들이 많다. 전 시즌 모두 공연장을 찾았다는 경험담도 있다. 이는 매회 새로운 캐스팅과 배우 조합, 무대 구성으로 공연을 볼 때마다 신선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9번째 시즌 내내 흥행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내년 5월까지 이어지는 긴 공연 기간에 캐스팅은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1차 캐스팅에서는 신성록이 지킬과 하이드 역으로 처음 합류했다. 원년 멤버인 류정한도 6년 만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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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극의 메시지가 더욱 극명히 드러나도록 꾸몄다. 좌·우, 위·아래, 앞·뒤가 대비되도록 디자인했다. 지킬의 실험실은 1800여개의 메스실린더를 가득 채운 높이 6m의 세트로 채웠다. 빅토리아 시대 의상, 지킬이 루시(아이비)의 방에 등장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천둥소리,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도 보는 맛을 더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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