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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세계경제 '3중 악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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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급속 확산 美·유럽 내년 성장률 하향
'성장률 둔화 우려' 中 기준금리 0.05%P 인하

2022 세계경제 '3중 악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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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인플레이션 우려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전 세계 경제 성장의 적신호로 부상했다.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주요국 중앙은행이 일제히 긴축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오미크론이 공포스러울 만큼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세계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인플레이션과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중국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 와중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사회 인프라 투자 법안(BBB)이 좌초 위기에 몰리며 향후 친환경 투자 위축 우려도 커졌다.


21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2022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1분기 2%, 2분기 3%, 3분기 2.75%로 예측했다. 기존 종전 전망치에서 각각 1%포인트, 0.5%포인트, 0.2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유럽에서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도 성장률 전망치를 4.2%로 1%포인트 수정했다.


중국의 상황도 전 세계 경제의 부담으로 떠올랐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은 전격적으로 기준금리인 LPR를 0.05%포인트 낮춰 3.8%로 고시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 제한 가능성은 전 세계적인 성장 둔화 가능성을 불러왔다는 평가다.


오미크론 상황에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BBB 무산 가능성도 부정적이다. 정부의 부양책 좌초로 내년 미국 경제 성장 전망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BBB에 포함된 친환경 정책들이 좌초되면서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투자 확대 계획이 틀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이날 뉴욕 증시 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급락한 4568.02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23%, 1.24% 급락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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