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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코로나 회복력 순위'서 일본이 한국 제쳐...2월 이후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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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두단계 상승해 15위, 韓은 16위 기록
백신접종률은 더 높은데...확진자 격차 심화

블룸버그 '코로나 회복력 순위'서 일본이 한국 제쳐...2월 이후 첫 추월 블룸버그 코로나 회복력 순위(The Covid Resilience Ranking) 표[자료=블룸버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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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매월 발표하는 주요 53개국의 '코로나19 회복력 순위(The 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일본이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추월했다. 접종완료율은 한국이 일본보다 더 높은 상황이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일본에 비해 훨씬 심해지면서 순위가 역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발표한 11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한국은 주요 53개국 중 16위를 기록해 15위인 일본보다 한단계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0월 기록한 14위보다 순위가 두단계 내려갔고, 일본은 같은기간 16위에서 15위로 한단계 올라갔다.


백신접종률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높지만, 최근 확산세 심화와 병상부족 사태 등으로 인해 순위가 내려간 것으로 풀이된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백신접종 완료율은 80.03%, 일본은 77.31%로 한국이 3% 가까이 높은 상태다. 그러나 전날 기준 코로나19 일일확진자는 한국이 5124명, 일본은 78명으로 집계돼 한국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의 순위에서도 한국은 백신투여량 부문에서는 일본보다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2019년 대비 항공편 감소, 예방접종자의 여행 자유도는 일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견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앞으로 순위가 더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앞서 한국은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랍에미리트(UAE), 캐나다, 스위스와 함께 블룸버그통신이 선정한 코로나19 MVP 방역국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줄곧 10위권 내 순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 5월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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