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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오미크론 중증도 높다는 징후 현재로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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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오미크론 중증도 높다는 징후 현재로선 없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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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해 "현재로서는 중증도가 높다는 징후는 없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직은 판단하기엔 이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진원으로 지목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주변국에 내려진 여행 제한이 "아주 긴 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제한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을 제한한 것은 단지 다수의 돌연변이를 지닌 이 바이러스의 분자 구조를 우려해 즉각 뭔가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오미크론이 미국에서 지배적인 변종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모른다"며 "그게 바로 우리가 남아공의 감염 추세를 살피고 있는 이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남아공 감염병 학자들이 일주일 전후로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어느 수준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의 등장에 대응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그는 "현존 백신이 정확하게 겨냥했던 대상이 아닌 델타 변이종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 항체 수준이 충분히 높다면 다른 변이종으로부터도 보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은 많은 돌연변이를 지닌 보기 드물게 특이한 변이종이지만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이 보호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믿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오미크론이 "우려의 원천이지, 공황에 빠질 원인은 아니다"며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마스크를 쓰면 봉쇄 조치는 필요 없다"고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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