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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도 뚫렸다…세계 경제 '오미크론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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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변이 15개국 확산
세계 금융시작 패닉 후 낙폭 만회 중

북미도 뚫렸다…세계 경제 '오미크론 공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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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장세희 기자, 이선애 기자]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등장에 전 세계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미국 감염도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아시아 증시는 지난 주말 뉴욕 증시 폭락의 여파가 지속됐다. 한국 코스피와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개장 직후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미 뉴욕 증시 선물과 브렌트유는 반등하는 등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할 예정인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필요시 선제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해보면 지금까지 오미크론 감염 확진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호주, 이스라엘, 홍콩, 네덜란드, 덴마크, 캐나다, 프랑스 등 총 15개국이다.


오미크론은 지난 11일 처음 발견된 뒤 남아공이 지난 24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지 이틀 만에 '우려 변이'로 지정됐다. 델타 변이는 '관심 변이'에서 우려 변이로 분류되는 데 9개월이 걸렸다.


각국 발표 등을 집계해보면 공식 확인된 오미크론 확진자 수는 110여명, 의심 사례는 1000여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확산 중심지인 남아공의 감염 사례와 의심 사례는 각각 99건, 99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세계 확진자 대부분은 아프리카를 방문한 여행객이다. 캐나다는 이날 최근 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2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부뿐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에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네덜란드에서는 남아공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 61명 중 최소 13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후 5시 이후 야간통행금지를 전격 시행했다.


영국에서도 남아공에 다녀온 2명, 이탈리아에서는 모잠비크에 다녀온 1명에게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벨기에에선 터키를 경유해 이집트를 여행하고 귀국한 확진자자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체코에서는 나미비아 여행을 마치고 남아공·두바이를 거쳐 귀국한 1명이, 호주에선 남아공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무증상 감염자 2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스라엘은 말라위를 방문한 뒤 귀국한 여행객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2차 감염 가능성도 제기된다. 홍콩에서 처음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는 남아공에서 온 여행객인데 해당 환자의 호텔 맞은편 객실에서 격리 중인 캐나다 입국자도 얼마 뒤 오미크론 감염자로 나타났다.


미국도 상륙 가능성이 높다.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NBC에 "오미크론이 이미 상륙했다고 해도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변이가 확산하는 것은 결국 기정사실"이라고 했다.


북미도 뚫렸다…세계 경제 '오미크론 공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표만 놓고 볼 때 국내 금융시장은 심리 회복세가 반영된 모습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원 내린 1192.8원을 나타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이날 1.88%로, 전 거래일 대비 0.02%포인트 상승(가격 하락)했다.


코스피 역시 개장 직후 1% 넘게 하락했으나 이후 빠르게 낙폭을 만회하며 오전 10시10분 기준 0.56% 하락한 2920.09를 기록했다. 하지만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만큼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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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명확한 분석이 나오기 전까지는 정보부족으로 인해 오미크론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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