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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유방암 고위험군 선별 검사 연구성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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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AACR-KCA 고형암에 관한 정밀의학 합동학회’에서 유방암 고위험군 선별 검사인 X-FINDER BC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AACR-KCA 고형암에 관한 정밀의학 합동학회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대한암학회(KCA)가 공동으로 주최한 학술대회다. 전 세계 암 관련 연구자가 최신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발전 방향에 대한 식견을 넓힐 수 있는 자리다.


X-FINDER BC는 혈액 내 유방암 생성 및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중 유전자 마커 발현도를 분석한 후 유방암 위험도(score)를 제공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다.


치밀 유방 비율이 높은 50세 이하 한국인 여성 검체를 대상으로 다중 유전자 마커 조합의 유방암 선별 성능을 확인한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자체 유효성 분석을 토대로 50세 이하 연령군에서(20~50세) 민감도 85%, 특이도 93%, 곡선하 면적(AUC) 0.961로 높은 성능을 가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20~30대 젊은 여성의 경우 유방 조직이 치밀해 유방촬영술 정확도가 다소 낮고, 유방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방사선에 민감해서 적합한 검진 방법이 없다. 국내 여성 유방암 발생 추리를 보면 20~30대에서 증가하는 추세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창업자이자 CTO를 맡은 김철우 박사는 "일반적으로 유방암 검진에 사용하는 유방촬영술은 치밀 유방 비율이 높은 50세 이하에선 상대적으로 낮은 민감도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치밀 유방에 대한 임상 정보가 제공되는 대규모 검체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면서도 "치밀 유방 비율이 높은 50세 이하 한국인 여성의 유방촬영술의 민감도를 보완할 수 있는 선별 검사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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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암 조기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 및 표적 약물전달 시스템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유방암 보조진단을 위한 X-FINDER BC는 현재 국내 식약처 인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치밀 유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동지역의 국립대학 및 병원과 공동연구임상을 통해 중동 유방암 검진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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