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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성장' 제약·바이오… 너도나도 '1조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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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수에 잇단 호실적

삼성바이오로직스, 2개 분기 연속 경신
3공장 본격화에 가동률 상승

녹십자 희귀약 해외실적 ↑

'폭풍성장' 제약·바이오… 너도나도 '1조 클럽' 28일 오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백신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처음 출하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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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던 대형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올해 3분기 좋은 실적을 보이며 조기 입성에 성공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들은 ‘코로나19 특수’ 속에 분기 최대 실적을 이어가는가 하면 대형 제약사들도 악화됐던 실적을 만회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적을 발표한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의 올해 3분기 영업 실적은 대부분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났다. 유한양행, GC녹십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이미 3분기 누적 실적만으로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회사들도 눈에 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매출 4507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누적치로도 1조123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 매출 1조1648억원에 육박하며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조기 달성했다. 지난해 완공된 3공장이 본격 가동하면서 가동률이 상승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공급이 시작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이 본격화되면 4분기 매출은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녹십자도 3분기 매출 4657억원, 영업이익 715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 1조1355억원으로 역시 1조원을 달성했다. 혈액제제 1096억원, 백신 1043억원, 처방의약품 978억원, 독감백신(국내) 925억원 등 고른 실적을 냈다. 특히 처방의약품은 희귀약 헌터라제의 해외 실적 성장에 힘입어 32.6% 성장했다.


유한양행도 3분기 매출액 4515억원을 기록하며 5.1%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누적 매출 1조2638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0% 감소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2분기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3분기에는 얀센으로부터 비소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관련해 수령한 마일스톤 기술료가 영업이익에 반영됐기 때문에 나타난 역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셀트리온도 3분기 매출 4860억원, 영업이익 1968억원이 예상돼 연매출 1조원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유럽 승인이 지연되고 있고, 주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SC의 매출 둔화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1.4%, 19.8%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폭풍성장' 제약·바이오… 너도나도 '1조 클럽'

한미약품은 일시적 비용에 따른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3031억원으로 13.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6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는 사노피와의 파트너십 계약 종료에 따라 공동연구비 잔액을 일괄 정산하며 일시적으로 적자가 발생했다"며 "올해 3분기에는 국내외 매출 호조가 더해져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대웅제약도 각각 3분기 3413억원, 265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 누적 9788억원, 7798억원을 달성해 연 매출 1조원 달성이 무난해보인다. 아직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진단기업 씨젠도 3분기 3034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6131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3분기 들어서만 누적 매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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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도 3분기 매출 2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의 급성장세를 나타냈다. 4분기에는 노바백스의 국제 승인을 통한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이 반영될 경우 5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연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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