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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CPTPP 가입여부 이르면 다음 주 발표…洪 "결정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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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동행기자단 워싱턴 간담회

정부, CPTPP 가입여부 이르면 다음 주 발표…洪 "결정 막바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페어몬트 호텔에서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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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미국)=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 여부를 이르면 다음 주께 결정해 밝힐 예정이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홍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D.C. 페어몬트 호텔에서 진행된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CPTPP 가입 시점을 묻는 질문에 "결정의 막바지에 와 있다"면서 "10월 말이나 11월 초에는 (결론을) 내야 된다"고 말했다. 관련해 홍 부총리는 오는 25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CPTPP 가입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2018년 12월 경제부총리로 왔는데, (그 때부터) CPTPP 가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며 "그간 2년 정도 부처 간 검토를 해왔고, 국내 제도개선이 불가피한 부분도 할 수 있는 한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CPTPP 가입신청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한다면 언제 할 것이냐의 문제"라며 "오는 25일 결정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 의견'이라는 전제를 달며 "기재부 장관으로서는 CPTPP에 대해서는 가입신청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산업부, 농림부, 외교부 등과도 조율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CPTPP는 과거 미국이 주도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2017년 미국의 탈퇴 이후 일본·호주·멕시코 등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30일 출범시킨 협의체다. 최근 중국과 대만이 CPTPP 가입 신청을 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복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전격적으로 중국과 대만이 가입신청서를 낸 것은 우리의 논의 과정에서 생각지 않았던 중요한 변수였다"면서 "현재 일본이 맡고 있는 의장국이 내년 1월말 바뀌는 것도 하나의 변수"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한국의 CPTPP 가입을 꺼려왔고, 만약 한국이 가입의사를 밝힐 경우 후쿠시마산 수산물 금수조치 해제를 요구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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