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혁신 및 스마트화, 노후 인프라 개선 등
'산단 대개조 사업' 고용창출 효과 논의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aT센터 세계로 룸에서 '2021년 산단 대개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산단 대개조 사업은 4차 산업혁명·도시화 등의 환경변화와 지역 산업단지 노후화 등 여건 아래 산단이 지역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지자체가 지역여건을 고려해 역내 거점산단(스마트그린산단 등)을 중심으로 연계 산단 또는 도심 지역을 묶어 산단 혁신계획을 세우면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산단 대개조 지역을 지정하면 3년간 부처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지난해 5곳, 올해 5곳(예비선정), 내년 5곳(계획)씩 뽑을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 열게 된 산단 컨퍼런스엔 정부, 지자체,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산단 대개조 관련 동향과 시·도별 혁신계획 우수사례 발표, 일자리 중심의 산단 대개조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제언 및 패널 토론 순으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용기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산단이 국민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으나, 최근 4차 산업혁명 등 여건 변화에 대한 대응 부족으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배경 아래 '산단 대개조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세션 1은 '산단 대개조 동향'이란 주제로 국토교통부 발제로 시작한다. 이어 지난해에 산단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된 전남, 경북, 인천, 광주, 대구 등 5개 지자체의 산단 대개조 혁신계획 발표를 한다. 처음으로 예산이 집행되고 있는 지역의 사업추진 경과 및 우수사례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세션2는 '산단 대개조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일자리 정책(일자리의 양과 질 개선) 관점에서 산단 대개조 사업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전문가 3인이 발제할 예정이다. 산업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출연연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세션2 종료 후엔 전문가와 정부 부처 담당자 등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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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위원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일자리 창출에서 제조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며 "산단 대개조를 통해 입주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민간투자 촉진을 유도해 지역 내 신규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일자리의 질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산단 대개조 컨퍼런스 등 지자체 및 공공기관, 민간과의 소통·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 기반을 조성하고,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 및 개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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