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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난 업종 대장주…증권가의 몸값 전망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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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난 업종 대장주…증권가의 몸값 전망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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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국내 증시가 모처럼 상승 반전하고 있지만 추세적인 상승 전환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업종 대장주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에 변화가 감지됐다. 증권사들이 업종을 대표하는 대장주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해 국내 증시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짙어졌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8일 104만8000원으로 최고가를 형성하면서 게임업종 대장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지만, 지난달 29일 55만8000원(최저가)까지 내리면서 연중 최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컨센서스 미달의 이유로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6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도 93만원에서 78만원으로 낮추면서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6.1% 하향한다"고 밝혔다.


화장품업종 대장주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의 체면도 말이 아니다. 올해 30만원(5월27일)까지 치솟았던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 1일 17만500원까지 내려앉았다. KTB투자증권은 28만원에서 2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낮추고 투자 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을 제외한 전반적인 채널과 지역에서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중국에서 매출 부진에 마케팅 비용 부담까지 더해져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 현지 영업 타격과 부재료 가격 상승 압박으로 3분기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내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연중 최저가 신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4일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7만1000원대까지 밀렸다.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약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1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2020년 1월 11만5000원을 제시한 후 올해 2월 17만원으로 올려잡았지만, 1년전으로 다시 회귀시켰다. 이유는 실적 추청치 하향 조정에 따른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만3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KTB투자증권은 15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강력매수(Conviction list) 의견에서도 제외시키고 목표주가를 17만7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OLED 대장주 LG디스플레이 역시 답답한 흐름이다. 연중 최저가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낮췄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적용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2022년 영업이익 규모가 감소한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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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종의 대장주 셀트리온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감소 폭이 다른 업종의 대장주에 비해서는 양호하지만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나오면서 향후 주가 반등에 대한 시선이 밝지 않다. 실적 감소와 더불어 다국적 제약사 머크의 경구용(먹는약) 코로나19 치료제 등장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실적 감소를 배경으로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아웃퍼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35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낮췄다. 신한금융투자는 셀트리온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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