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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아마존과 블루오리진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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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아마존과 블루오리진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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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제프 베이조스가 자신이 세운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매주 수요일 오후를 블루오리진 경영에 투자해 온 베이조스가 최근 한 달 새 화요일 오후까지 여기에 할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베이조스는 지난 7월 아마존 CEO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 중이다.


'블루오리진의 성공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해 온 베이조스가 우주탐사 기업에 쏟는 시간을 2배로 늘린 것은 이 사업에 대한 상당한 헌신이라고 CNBC는 평가했다.


베이조스는 아마존과 블루오리진 간 사업 협력 방안을 찾는데도 관심을 쏟고 있다. 블루오리진 경영진은 아마존이 추진하는 '위성 인터넷' 사업인 '프로젝트 카이퍼' 계약을 따내기 위한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왔다.


다만 프로젝트 카이퍼의 첫 계약은 4월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로켓 제조 합작회사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가 따냈다. 아마존은 당시 3235개의 위성을 발사하려면 '여러 협력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베이조스의 이 같은 행보는 블루오리진이 회사 역사상 중대한 시점을 맞이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블루오리진이 집중하고 있는 민간 우주탐사 사업은 세계적 억만장자들이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다.


베이조스 외에도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영국 우주탐사 기업 버진 갤럭틱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직접 이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블루오리진의 현재 수많은 난관에 직면해 있다. 블루오리진의 회사의 첫 궤도 로켓은 예정보다 수년 지연된 데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수십억달러짜리 달 착륙선의 유일한 사업자로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선정한 것에 대한 송사도 진행 중이다.



또한 블루오리진의 고위 경영진과 엔지니어 등 수많은 인재들이 회사를 떠나면서 기술 개발에서도 장애물에 부닥친 상황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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