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정희 생가 찾았다 공격 당한 유승민…"화해하기 위해 TK 찾아오고 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9일 욕설과 발길질 등의 공격을 당하면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를 마쳤다.


박정희 생가 찾았다 공격 당한 유승민…"화해하기 위해 TK 찾아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19일 유 전 의원은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당도할 당시 생가 주변에는 우리공화당과 보수 유튜버 등이 유 전 의원의 참배 일정을 막아섰다. 유 전 의원에 앞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박 전 대통령 생가에 참배했는데, 이들 일행 등이 유 전 의원의 참배를 막아선 것이다.


결국 유 전 의원은 1시간여 실랑이 끝에 추모관에 도착했지만, 미리 추모관 안에 들어와 대기하고 있던 한 보수 유튜버의 공격은 피하지 못했다. 이 사람은 유 전 의원이 추모관이 입장하려 하자 유 전 의원을 향해 달려들어 공격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공격한 보수 유튜버를 바깥으로 내보낸 뒤, 유 전 의원은 추모 및 방명록 작성 등의 일정을 마쳤다.


박정희 생가 찾았다 공격 당한 유승민…"화해하기 위해 TK 찾아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유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추모를 마친 뒤 "경찰들이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죄송하다", "자주 찾아오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이렇게 찾아와 많은 소란이 있었다. 그래도 참배를 드리게 되고 생가 안에 사진들을 둘러보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박정희 생가 찾았다 공격 당한 유승민…"화해하기 위해 TK 찾아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가 분열되고 시민들 사이에 이렇게 분열이 되고 시민으로서 또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각에 참배하는 것 이것조차 어려운 것이 우리 현실"이라며 "현실이 지금 이런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탄핵 이후에 보수가 분열된 데 대해서는 늘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비난과 욕설을 하는 저 시민들하고 화해하기 위해 대구 경북에 자주 찾아오고 있다"며 "저분들께서도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다 똑같으실 거로 생각하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해 국민들이 정말 환멸을 느끼고 좌절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과거 어떤 정치적인 선택을 했든 이제는 내년 3월 대선을 위해 다 합쳐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 측은 이날 유 전 의원을 공격한 시민에 대해 "형사처벌을 요청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행히 후보가 안 다치셨고, 설사 후보가 다치셨더라도 형사처벌을 할 사람도 아니다"며 "다 나라 걱정하는 분들이니 저희도 다 감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