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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7천명 관람' 수소모빌리티+쇼 폐막 "탄소중립 핵심, 수소산업 잠재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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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2개국, 154개 기업 및 기관 참여, 누적 관람객 수 2만7000여명
내년 9월 제3회 수소모빌리티+쇼 개최 예정

'2만7천명 관람' 수소모빌리티+쇼 폐막 "탄소중립 핵심, 수소산업 잠재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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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지난 8~11일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수소모빌리티+쇼'가 탄소중립 실현에 수소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는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누적 관람객 수는 전년 대비 2.3배 증가한 2만7000여명을 기록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2개국 154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신제품과 기술 등이 공개됐다.


탈탄소의 핵심 수소산업 활성화 잠재력 확인하는 場

2021수소모빌리티+쇼에는 주빈국 스웨덴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등 외국에서는 총 11개 수소 선도 국가의 55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수치로, 파리협약으로 높아진 탄소중립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전시 첫날에는 발족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15개의 회원사 중 현대자동차그룹과 SK·포스코·현대중공업·두산·효성·코오롱그룹, 일진 등 8개 기업은 2021수소모빌리티+쇼에 참여해 한국 수소산업의 잠재력과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둘째날에는 '국제수소산업협회얼라이언스(GHIAA)'가 내년 공식 출범을 예고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가 주도한 GHIAA는 한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연합, 독일, 호주, 캐나다, 프랑스, 노르웨이,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칠레, 중국, 싱가포르 등 14개 국가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약속했다.


셋째날에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수소경제 이행 주요 국가의 현황과 비전,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수소콘퍼런스'가 개최됐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콘퍼런스 사전등록은 3분 만에 마감됐다.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정만기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까지 수소산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불가피하다"며 "코로나19로 국제이동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도 이번 전시에 전 세계 12개국, 154개 기업이 참여한 점은 파트너 발굴과 전략적 제휴 등 수소산업 발전에는 국제협력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기업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브라힘 바일란 스웨덴 기업혁신부 장관도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 영역 모두의 협업뿐 아니라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만7천명 관람' 수소모빌리티+쇼 폐막 "탄소중립 핵심, 수소산업 잠재력 확인"


기술혁신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 전시회 가능성 보여줘

이번 전시에는 수소모빌리티 부문 50개 기업, 수소충전인프라 부문 34개 기업, 수소에너지 부문 36개 기업이 참가했다. 현대차·포스코·SK 등 대기업은 계열사 전체를 활용한 수소산업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전시하는 한편, 중소기업은 각 업체 특유의 혁신기술을 선보였다.


포스코그룹은 환원제로 수소를 활용한 고로(용광로 용법)를 소개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수소환원제철공법은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기존 고로와는 달리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철을 생산할 수 있다.


중소기업의 활약도 돋보였다. 전기수소 소형 선박 전문 업체 빈센은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레저보트'를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비케이엠은 해외에서도 일부 기업만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연료전지 실시간 진단·제어 통합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외에 원일티엔아이는 잠수함에 탑재되는 수소저장합금을 활용한 연료전지체계를 공개했다.


조직위는 글로벌 수소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하고, 기술혁신의 기반을 넓히기 위한 취지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본선 발표회를 전시 기간 중 진행했다. 총 10개사가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3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다.


대상은 포스코SPS의 '연료전지 분리판용 정밀압연 및 성형 제조기술'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현대모비스의 연료전지 파워팩(수소모빌리티 부문) ▲동화엔텍의 수소충전기용 수소예냉기(수소충전인프라 부문) ▲비케이엠의 엣지 인공지능(AI) 기반의 연료전지 실시간 진단?제어 통합솔루션(수소에너지 부문)이 각각 수상했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상을 받은 이후 매출이 4~5배 늘었다”면서 “혁신 어워드가 지속 발전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9일 시상식 이후로 부스를 찾는 바이어와 참관객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앞으로 홍보, 마케팅 수단으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사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만7천명 관람' 수소모빌리티+쇼 폐막 "탄소중립 핵심, 수소산업 잠재력 확인"


또 조직위는 공동 주관사 KOTRA와 연계해 참가 기업의 해외 수출 촉진을 위해 비즈니스 화상 상담회를 추진했다. 상담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화상회의 형식으로 전시회 종료 후에도 30일까지 진행된다. 아직 상담 초기 단계에도 현재까지 국내 기업 31개사와 해외 25개사가 70건 이상 회의를 마쳤으며, 누적 상담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7배 이상 늘어난 5975만달러에 달한다. 대표 상담 사례로는 국내 수전해 장치 업체 E사는 바이어인 호주 신재생 에너지 Z사와 2년간 50만달러 규모의 수전해 장치 수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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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는 탄소중립의 중요 성과, 이번 전시회에서 나타난 비즈니스 교류, 국제적인 관심도 등을 고려해 내년 9월에 제3회 수소모빌리티+쇼를 개최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이미 20여개의 기업이 전시회 참여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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