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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영화테크, 미래차와 함께 하는 성장 스토리…폐배터리 금맥 찾아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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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영화테크 주가가 꾸준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영화테크가 추진 중인 신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오후 2시16분 영화테크는 전날보다 9.34% 오른 2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이후로 꾸준하게 주가가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2300억원 선이다.


영화테크는 자동차용 정션박스, 전기차 전력전자부품·모듈 등을 자체 개발해 국내외 자동차 OEM사 및 글로벌 부품사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에 본사 및 생산공장, 중국에 현지 생산법인, 미국 현지법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션박스는 자동차 전체 부품 가운데 약 40~50% 가량을 차지하는 전장부품에 전원 및 신호를 공급·분배하고, 회로 보호 기능을 하는 필수 시스템 안전 기능부품이다. 내연기관 차량뿐아니라 전기차, 수소전기차량 등에도 필요하다. 정션박스 단가 상승 및 차량별 장착갯수 증가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영화테크는 PCB 타입의 정션박스부터 CAN 통신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정션박스에 이르기까지, 경차부터 준중형차량, 럭셔리카 및 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전 차급에 걸쳐 국내 자동차 5사는 물론 해외 유수의 OEM사에 정션박스를 양산 공급 중이다.


영화테크는 올 상반기에 매출액 193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6.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영화테크가 추진 중인 신사업 성장성도 크다. 영화산업은 친환경 자동차 및 자율주행 시대에 발맞춰 정션박스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경량화, 직접화, 전자화로 지능형 표준모듈 개발과 더불어 외부 제어장치와 통합 등 지능화, 최적 설계를 통해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개발 및 양산을 통해 신규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중국 등 신흥국을 대상으로 자동차 등 각종 모빌리티에 들어가는 전력·전원·통신 관련 각종 전기차·전장 부품을 통합모듈화를 추진 중이다. 중ㆍ대형차 부품개발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계획도 세웠다.


수소전기차용 전력변환 부품 및 장치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상용수소전기차용 컨버터 및 관련부품 양산공급을 시작으로 수소발전 제어 부품 등에 연구개발을 확대했다. 수소전기차용 전력변환 부품 및 장치개발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폐배터리를 활용한 사업도 하고 있다. 전기차의 고전압 폐배터리를 산업용 ESS(Energy Saving Storage)로 재사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폐배터리를 이용한 10kw급 ESS재사용 기술개발 사업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 선도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화테크는 지난해 충남도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사용한 태양광 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실증 및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ESS 제작기술은 2018년부터 3년간 추진한 자체 연구개발(R&D) 사업의 결과물로 지난해 성능 검증 준비를 마치고 이를 실증하는 단계에 돌입했다.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폐배터리가 환경파괴범에서 ‘금맥(金脈)’으로 바뀔 것이란 기대가 크다.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약 30~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싸고 수명을 다하면 환경 파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았다. 하지만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면 배터리 원가도 낮추고 환경 오염도 줄일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테슬라와 폭스바겐 그룹, 현대차 그룹 등이 배터리 재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8일 기준 지난해 평균 가격 대비 243%나 뛰었다. 니켈은 43%, 코발트는 60% 가까이 올랐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주력 제품인 리튬이온계열의 경우 리튬ㆍ니켈ㆍ코발트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배터리 가격의 6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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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KWh급 배터리팩을 재활용하면 개당 약 900달러(약 105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 모델(72.6KWh) 폐배터리 하나로 315만원을 벌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해 4000억원 수준이었던 세계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2030년에는 12조원, 2040년에는 87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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