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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삼양식품, 단기적으로 실적 부담…장기 전망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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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저 및 원가 상승 부담 남아 있어
대신증권 "삼양식품 목표주가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클릭 e종목] “삼양식품, 단기적으로 실적 부담…장기 전망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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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삼양식품이 지난해 기저와 원가 상승 부담 때문에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단기적인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해외 매출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1일 대신증권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8만3300원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삼양식품의 연간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끌어내렸다. 대신증권은 삼양식품의 올해 매출 추정치를 기존 6460억원에서 6090억원으로 5.7% 줄였다. 영업이익 역시 기존 790억원에서 18.7% 감소한 640억원으로 추정치를 변경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저 및 원가 상승 부담 때문에 하반기에도 전년 대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략적 해외 시장 확대에 돌입하면서 장기 전망은 긍정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삼양식품은 미국, 중국 법인인 삼양아메리카, 삼양식품상해유한회사 설립을 결정했다. 각각 오는 이달 30일, 11월30일에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직접적인 영업 및 마케팅이 가능해져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 단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부터 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 등 13개의 국내 라면 제품의 가격이 평균 6.9% 인상된다. 수출 단가 역시 국내와 비슷하게 인상될 것으로 결정됐다. 연말엔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돼 원가 부담은 차츰 풀릴 것으로 보인다.



신공장 완공도 긍정적 요소다. 지난 6월18일 삼양식품은 밀양 신공장 생산 라인을 3라인에서 4라인으로 정정 공시했다. 이에 토지 취득 제외 투자 금액은 291억원 늘었다. 밀양 신공장의 연간 생산능력(CAPA)은 8억개로 예상되며 원주 노후 라인을 폐쇄해도 순증분은 6억개로 추정된다. 한 연구원은 “내년 3월 밀양 신공장 완공 시 생산능력 향상과 효율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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