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THQ(구 감마누)는 중국 현지법인 해남환우무역유한공사가 상하이 카카오프렌즈 무역 유한회사와 중국 하이난성 하이요우면세점(海南旅投免稅品有限公司, HTDF)에 카카오프렌즈 물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THQ는 카카오프렌즈 상품을 하이요우면세점에 최초로 공급하게 된다. 중화권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카카오프렌즈와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THQ는 하이요우면세점 5층 패션잡화 코너에 카카오프렌즈 매장을 열 예정이다. 카카오프렌즈는 카카오프렌즈만의 매장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상품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THQ는 국내 대표 캐릭터 브랜드 유치를 통해 하이난면세점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해 8월 대만 타이베이, 9월 중국 상하이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하며 중화권에 처음 진출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3시간여를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매장에 주말에만 6000명이 넘는 고객이 몰렸고, 중국 최대 SNS서비스인 웨이보에서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올 9월 북경 유니버셜스튜디오 플래그십 스튜디오, 10월 대만 가오슝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중화권내 카카오프렌즈 스토어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THQ는 하이요우면세점에 화장품, 패션잡화, 전자제품, 주류 등 다양한 국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입점시켰다”며, “전세계적으로 대표 캐릭터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카카오프렌즈를 중국 면세점에 최초 입점시키며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THQ는 향후 지속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수입 잡화 및 해외 화장품 브랜드까지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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