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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애플 날았다" 사상 최대 실적…스마트폰 왕좌 위협 받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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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성수기 2분기에도 36%↑…아이폰 매출은 50% 급증해
아이폰12 효과, 4월까지 1억대…5G 시장 출하·매출 압도적
삼성, 내달 11일 '갤럭시 언팩'…하반기 폴더블폰으로 반격

[종합]"애플 날았다" 사상 최대 실적…스마트폰 왕좌 위협 받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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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김수환 기자]애플이 비성수기인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효과가 지속되며 아이폰 매출은 1년 전보다 무려 50% 가까이 급증했고, 아이패드·맥(Mac)·웨어러블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3’도 역대급 판매량이 기대되고 있어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오랜 왕좌까지 위협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내달 ‘갤럭시 언팩’에서 신형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신규 고객 늘어" 애플, 사상 최대 실적

애플은 올해 2분기(자체 기준 2021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14억달러(약 94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월가 추정치(733억달러)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다.


통상 2분기는 차기작 대기 수요 탓에 비성수기로 평가되지만, 올해는 아이폰을 비롯한 주요 제품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아이폰 판매 매출은 395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이패드(73억7000만달러)와 맥(82억4000만달러) 부문도 각각 12%, 16% 성장했다.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제품을 포함한 기타 상품군의 매출 역시 87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앱스토어, 애플 뮤직, 클라우드 등 서비스 사업부문의 매출은 33% 성장한 174억8000만달러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맥, 아이패드를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난의 악영향이 있었다"면서도 "업그레이드 수요와 스위처(switcher·안드로이드에서 애플 제품으로 넘어오는 신규 고객) 모두 두 자릿수 늘었다"고 강조했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는 올해 4월까지 1억대 이상 판매된 상태다. 현재 애플은 급속히 커지고 있는 5G 스마트폰시장에서 출하량과 매출 모두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1분기 5G 스마트폰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34%, 매출 기준 53%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각각 13%, 14%로 애플에 크게 뒤졌다.


◆5G 주도권 내준 삼성, 하반기 '폴더블' 카드

삼성전자는 10년 이상 지켜온 세계 스마트폰 왕좌까지 위협받고 있다. ‘갤럭시 vs 아이폰’ 구도를 구축한 경쟁자 애플에 5G, 프리미엄시장 주도권을 빼앗긴 데다 뒤로는 중저가를 앞세운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받고 있어서다.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웨어러블 시장은 사실상 애플이 장악한 상태로, 이미 삼성전자와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 코로나19로 급성장한 노트북, 태블릿PC시장도 마찬가지다.


29일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IT·모바일(IM) 부문에서 영업이익 3조원대를 사수한 것으로 관측됐다. 중저가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비성수기에도 선방했다는 평가지만, 애플의 사상 최대 실적에는 빛바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신형 폴더블폰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내달 11일 언팩에서 공식 데뷔를 한 뒤 같은 달 27일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작 대비 몸값을 대폭 낮추기로 하면서 향후 아이폰을 비롯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의 경쟁까지 시사했다. 여기에는 아직 폴더블폰을 출시하지 않은 애플과의 미래 폼팩터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속내도 읽힌다.


애플 역시 아이폰13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아이폰13 역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13에 탑재할 A15프로세서 주문량을 1억개까지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에 집중하며 올해 신형 플래그십 ‘갤럭시 노트’를 출시하지 않기로 한 것도 시장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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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은 삼성전자의 안방인 국내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유통망 확대를 위해 이달 31일로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는 LG전자와 손 잡고 아이폰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LG베스트샵 운영업체인 하이프라자가 그간 반발해왔던 중소사업자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내달부터 LG베스트샵을 통한 아이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LG베스트샵은 전국 400여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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