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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일본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세계랭킹 2위)가 도쿄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오사카는 27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에게 0-2(1-6 4-6)로 졌다.
이날 오사카가 탈락하면서 여자 테니스 단식에서는 1번 시드 애슐리 바티(1위·호주)가 1회전에서 패한 데 이어 1, 2번 시드가 모두 8강에 들지 못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에서는 바티, 오사카 외에도 아리나 사발렌카(3위·벨라루스), 이가 시비옹테크(8위·폴란드), 페트라 크비토바(13위·체코) 등 상위 랭커들이 일찌감치 탈락했다.
지난 23일 열린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를 맡은 오사카는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8강 문턱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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