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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목성 위성 탐사선 발사 계약 수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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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와 2049억원 규모 탐사선 발사계약
달착륙선 제작 독점 계약 이후 또다시 수주 성공

스페이스X, 목성 위성 탐사선 발사 계약 수주(종합)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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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목성 위성 유로파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하고 탐사선 발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NASA와 달 착륙선 제작 계약을 독점한데 이어 목성 탐사 계약까지 체결해 다른 경쟁사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NASA는 전날 스페이스X와 1억7800만달러(약 2049억원) 규모의 ‘유로파 클리퍼’ 탐사선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유로파 클리퍼 탐사선은 오는 2024년 10월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대형 로켓 ‘팰컨 헤비’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유로파는 두꺼운 얼음층 아래 많은 양의 물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행성으로 태양계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알려진 행성 중 하나다. NASA는 이번 유로파 탐사를 통해 유로파 표면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작하고, 지질 활동 흔적과 얼음층 두께 측정, 바다의 깊이와 염도 측정 등 광범위한 표면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유로파는 지구에서 약 3억9000만마일(약 6억2700만km) 떨어져 있는 행성으로 탐사 여정은 5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스페이스X는 다른 우주분야 경쟁사들보다 독보적인 수주 이력을 갖게 됐다. 스페이스X는 앞서 지난 4월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달 착륙선 제작 사업체로 28억9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독점으로 따냈다.



다만 NASA가 올해 배정받은 예산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적은데다 앞으로 다른 우주 탐사 기업들과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면 스페이스X가 얻을 수 있는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 우주전문매체인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NASA는 올해 달 착륙선 개발 예산으로 미 정부로부터 8억5000만달러를 배정받았다. 이는 NASA가 요청한 34억달러의 4분의 1 규모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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