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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김학범 감독 "실망스러운 결과에 죄송…아직 2경기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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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김학범 감독 "실망스러운 결과에 죄송…아직 2경기 남았다" 도쿄올림픽 축구 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뉴질랜드와의 본선 첫 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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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축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첫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표팀을 이끈 김학범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우리 대표팀은 22일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리그 1차전에서 0-1로 졌다. 우리나라는 이날 경기에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했지만 후반 25분 뉴질랜드 공격수 우드에게 골을 허용했고 끝내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굳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드려 죄송스럽다. 좀 더 상쾌하게 좋은 기분 드리려고 했는데 우리가 그 제물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 대해선 "잘된 부분은 없다"며 "선수들에게 가운데가 열렸을 때 찔러주는 패스를 시도하라고 지시했는데 그 부분이 제일 안 됐다"고 진단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이제 시작이다. 역사의 시작을 알리자'고 했다. 역사를 변화시키는 과정이라고 했다"며 "그러나 첫 경기다보니 선수들의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앞으로 두 경기 더 남았다. 두 경기 잘 준비하면 8강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루마니아전, 온두라스전 잘 준비해서 승리해 꼭 8강에 올라가겠다"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첫 충격패를 떠안은 한국은 오는 25일 루마니아와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른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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