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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세계 들어갔다 현실세계로”…유통업계, 믹스버스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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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열풍에 세계관 속 제품 출시…팝업스토어 오픈도
추리미션 풀면 현실 장소로 연결돼

“가상세계 들어갔다 현실세계로”…유통업계, 믹스버스 마케팅 롯데백화점 본점에 문을 여는 '김갑생할머니김 팝업스토어' 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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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유통업계가 메타버스 열풍을 타고 가상 세계관과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믹스버스’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기존에 유행했던 캐릭터(부캐)들의 라이브 방송에 이어 최근엔 실제 제품 출시와 팝업스토어 오픈까지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메타버스 세계관을 현실로 = 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29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B대면 데이트 속 재벌 3세 캐릭터 이호창의 세계관을 현실로 구현한 ‘김갑생할머니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하반기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동탄점(8월)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9월)에서도 김갑생할머니김 팝업스토어를 추가로 선보인다.


김갑생할머니김은 재래식탁김과 참돌자반 2종으로 구성돼 있고, 성경식품에서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김 3종 시리즈도 선보인다. 현장을 찾아온 고객들에게는 ‘양념으로 얼룩진 흰 쌀밥을 감싸줄 수 있는 건 김 한 장이다’ 등 김갑생할머니김의 명언 카드를 선물로 증정한다. 팝업스토어 방문 인증 사진과 함께 필수해시태그가 포함된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릴 시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김갑생할머니김 세트’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메타버스와 부캐릭터의 세계관, 믹스버스 마케팅을 통한 콘텐츠와 제품들의 협업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쇼핑하는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의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최신 트렌드에 맞는 이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상세계 들어갔다 현실세계로”…유통업계, 믹스버스 마케팅 CJ제일제당이 지난달 운영한 '명탐정 컵반즈 팝업스토어’에서 소비자가 추리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유튜브 퀴즈 풀고 팝업스토어로 =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스페이스 오매에서 ‘명탐정 컵반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배우 나문희를 탐정으로 내세워 가상 세계관 속 추리 미션 콘텐츠를 선보였다. 첫 번째 미션은 사라진 햇반컵반 연구원을 찾아라, 두 번째 미션은 김 회장의 금고 찾기로 진행됐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5개의 추리 영상을 보고 퀴즈를 풀면 금고의 숨겨진 장소와 비밀번호를 알아내면 된다. 여기서 찾아낸 장소는 실제 현실에 존재하는 팝업스토어로 연결된다. 가상 세계관을 넘어 현실 세계로 이어지는 공간을 만들었다.


팝업스토어는 직접 추리 미션을 체험할 수 있는 일종의 방탈출 게임처럼 꾸며졌다. 이곳에는 김 회장의 금고를 훔친 범인은 서재 곳곳에 단서를 남겨놓았고, 탐정 사무소를 방문한 사람은 10분 내에 문제를 풀어 금고의 비밀번호를 알아내야 한다. 퀴즈를 모두 푼 사람에게는 햇반과 햇반컵반 BIG, 탐정수사 키트 굿즈 등 선물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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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도 피식대학 개그맨 최해준의 부캐인 최준(카페사장), 쿨제이(동대문옷가게사장) 등과 예능형 라이브 방송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11일 최준이 출연한 ‘배스킨라빈스 이달의 맛’ 방송에는 약 31만5000명의 시청자가 몰렸고, e쿠폰은 2만5000장 넘게 팔렸다. 앞서 11번가는 성경식품과 협업해 김갑생할머니김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하루 만에 품절되기도 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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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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