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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티앤알바이오팹, 3D바이오프린팅 기술 개발에 장중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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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21일 티앤알바이오팹이 인공간 이식에 쓰이는 3D 바이오프린팅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티앤알바이오팹은 전일대비 29.90% 상승한 6만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52주 최고가다. 이후 주가는 소폭 떨어지며 오전 9시25분 기준 22.62%(1만750원) 오른 5만72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는 전날 간 세포와 혈관을 동시에 출력(프린팅)해 체내 이식 효율을 높이는 3D 바이오프린팅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티앤알바이오팹과 한국산업기술대, 건국대 공동연구팀이 공동 개발했다. 체내 이식용 세포를 조직에 효율적으로 생착시키기 위해 혈관내피세포로 포장하듯 감싸는 기술이다. 간에서 관찰되는 소엽 구조를 3D 프린팅으로 구현한 것이란 설명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간 관련 세포를 혈관내피세포로 감싸면 혈관이 함께 형성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프린팅된 세포응집체가 체내에서 오랜 기간 유지됐다. 또 간 관련 단백질 및 효소 분비 등 기능도 향상돼, 인체의 간에 한층 더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회사는 동물실험에서 개발된 응집체를 이식한 결과, 주변 혈관들이 응집체와 연결되면서 세포 이식체의 생착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세포응집체 생산에 3D 바이오프린터를 이용해, 균일한 모양으로 빠른 생산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대량생산을 통해 상업화도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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