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인탑스가 상승세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에서 케이싱과 패키징 부분을 담당한다는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인탑스는 8일 오전 9시1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24%(750원) 오른 3만4250원에 거래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진단키트 사진이 퍼지고 있다. 사진에는 판매원이 한미약품으로 돼 있으며 제조 의뢰자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제조자는 인탑스다.
회사 관계자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에서 케이싱과 패키징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6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결과, 11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총 1389곳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가격(4만5000원~5만2000원)의 상단인 5만2000원에 결정됐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공모 물량을 20%가량 늘렸다. 최종 공모 주식 수는 1493만400주로 총 공모 금액은 7764억원으로 늘어난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5조3701억원이다.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8~9일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에스디를 전신으로 삼고 있는 진단키트 전문 기업이다.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매출 규모가 급성장하며 지난해 매출 1조686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1조187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의 70% 수준에 도달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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