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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화이자·모더나 백신 설명자료에 심장질환 위험성 경고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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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화이자·모더나 백신 설명자료에 심장질환 위험성 경고문 추가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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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설명자료에 두 백신이 심장질환 발병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경고문을 추가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DA는 25일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로 개발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설명자료에 심근염과 심낭염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문을 추가했다. 경고문은 지금까지 보고된 부작용들이 심근염과 심낭염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특히 백신 2회차분을 맞은 뒤 며칠 내에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돼 있다. 심근염은 심장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고,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다만 재닛 우드콕 FDA 국장대행은 "지금까지 접종한 백신 수치를 볼 때 심근염, 심낭염의 위험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이익이 위험을 능가한다"고 밝혔다.


FDA는 이번 경고문 추가가 광범위한 정보에 대한 검토,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논의 이후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CDC는 자문기구인 ACIP에 지금까지 화이자ㆍ모더나 백신 3억회분을 접종한 뒤 이 같은 심장질환에 대한 신고 1200여건을 받았다고 밝혔다. CDC는 이 가운데 300건을 확인했고, 그중 다수는 청소년을 포함한 젊은 층에서 발생했다. 다만 환자들은 가벼운 치료만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화이자ㆍ모더나 백신을 합쳐 100만회당 12.6건꼴로 심장질환이 발생한 셈이다. FDA는 화이자ㆍ모더나 백신 접종 뒤 ▲ 가슴 통증 ▲ 숨 가쁨 ▲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떨리거나 두근거리는 느낌 등이 있으면 곧장 병원을 찾아가라고 권고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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