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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전국주택사업 호황 전망”… 2015년 수준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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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전국주택사업 호황 전망”… 2015년 수준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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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정부의 공급 정책 강화와 서울시 정비사업지원 정책으로 6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은 6월 전국 HBSI 전망치가 지난달보다 11.8포인트 오른 113.0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HBSI는 매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곳을 대상으로 주택사업 경기를 전망하는 지표다. 기준선인 100보다 수치가 낮으면 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다.


주산연은 “서울 등 수도권 중심의 국지적 강세를 벗어나 지난달부터 HBSI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주택 인허가 70만건을 상회했던 2015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국적인 주택사업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역별 전망치는 대구와 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기준선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의 이달 HBSI는 114.2로 지난달에 이어 110선을 유지했다. 서울에선 정부의 2·4 주택 공급 대책 이후 후보지 발굴과 시범사업 추진이 진행 중이다. 또 서울시의 소규모 재건축사업 및 재개발 규제 완화 기조가 지속하면서 주택사업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지방 광역시 역시 주택사업 경기가 더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대전(126.3)과 울산(120.0), 광주(116.6)는 전월 대비 25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주택사업 기대감이 더 커졌다. 부산(108.3)과 대구(92.5)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HBSI 실적치는 97.6으로 전월 대비 5.9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체감경기갭 역시 전망치보다 낮은 실적치를 기록했다. 이달 재개발 수주 전망은 100.0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재건축 수주 전망은 전월 대비 2.9포인트 오른 101.4로 조사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사업 여건 개선으로 공급이 이뤄지면 주택 가격 안정에 기여하겠지만 현재 건설사들이 건설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주택사업자는 자재수급 관련 공사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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