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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vs"남은 인생 투자" 테슬라와 트위터, 비트코인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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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CEO와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 비트코인 의견 충돌
가상화폐값 일제히 추락

'결별'vs"남은 인생 투자" 테슬라와 트위터, 비트코인 정면승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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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가상화폐값이 일제히 추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깨진 하트' 모양 등으로 꾸민 비트코인 관련 트윗을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지지자인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는 비트코인을 위해 남은 인생을 투자하겠다며 머스크에 맞불을 놓았다.


4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4% 하락한 3만7000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3.5% 하락해 2735달러에, 바이낸스 코인은 5.8% 하락해 397달러에 매매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4.8% 내린 38.7센트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결별'vs"남은 인생 투자" 테슬라와 트위터, 비트코인 정면승부


이날 가상화폐 시장은 머스크의 트윗으로 또다시 휘청였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 윗부분에는 비트코인 뒤에 깨진 하트 모양이 있고 그 아래에 이별에 대한 남녀 간의 대화 문장이 배치됐다. 투자자들은 이를 비트코인과의 결별 선언으로 풀이했다.


머스크와 달리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는 이날도 비트코인 사랑을 언급했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1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모든 것을 완전히 바꾼다. 내 인생에서 더 중요한 일은 없다"라고 말하며 머스크와 정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결별'vs"남은 인생 투자" 테슬라와 트위터, 비트코인 정면승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그는 또 "내 회사들이 모든 이들이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도록 남은 인생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는 이어 "우리는 더 이상 은행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도시가 운영하는 스퀘어는 최근 비트코인에 주력 중이다.


머스크의 비트코인 '저격'에 대해 비트코인 업계의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헤지펀드인 코인 캐피탈의 케빈 강 공동창업자는 "머스크가 비트코인 값이 너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머스크의 트윗이 계속될수록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채굴업체 비트팜의 에밀리아노 그로츠키 최고경영자도 "머스크가 채굴 업체의 에너지 효율을 지적하는 데, 이는 우리가 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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