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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공통과목' 어려웠다…선택과목 편차 최소화 시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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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 공통과목에서 변별력…수학 킬러문항 난이도 높아
EBS 간접연계로 바뀐 영어영역, 작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
전문가들 "문·이과 유불리 불가피…공통과목 고득점 노력해야"

6월 모의평가 '공통과목' 어려웠다…선택과목 편차 최소화 시도(종합)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모의평가가 실시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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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첫 통합형 수능 체제에 맞춰 치러진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수학 모두 공통과목 난이도는 높고 선택과목은 평이하게 출제됐다. 올해부터 영어영역은 EBS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되면서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22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가 시행됐다. 평가원이 밝힌대로 선택과목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통과목 문항에서 변별력을 높였다는 것이 입시업체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올해 11월18일 시행되는 수능 기본계획에 따라 문·이과 통합체제로 치러진 첫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였다.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뀌었다.


올해 수능부터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율을 문항 수 기준으로 기존 70%에서 50%로 줄었다. 영어 영역은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했다.


국어의 경우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였지만 수학과 영어는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어는 '독서'와 '문학' 영역에서 문항이 2개씩 늘어났고 독서 영역에서 4개의 지문구성 등 새로운 유형이 등장해 독서영역에서 고득점 여부가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은 특히 공통과목이 어렵게 출제된 반면 선택과목은 평이한 수준이어서 문과생들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공통과목에서 ‘킬러문항’들이 어렵게 출제된 영향이다. 킬러 문항은 공통과목 22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공통과목의 난이도가 선택과목보다 높아 문과 학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선택과목의 난이도는 평이하게 출제됐고 선택 과목별 난이도는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체제의 변화, 특히 국어, 수학 영역에서의 ‘공통+선택 과목’ 체제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의지를 볼 수 있었던 시험"이라며 "수학에서 미적분 선택과목 난이도가 아주 높지 않았던 점은 선택 과목의 편차를 최대한 줄이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6월 모의평가 '공통과목' 어려웠다…선택과목 편차 최소화 시도(종합)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문이과 통합형으로 개편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첫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 2899명으로 재학생이 86.1%인 41만 5794명, 졸업생 등은 13.9%인 6만 7105명이다.


영어 영역은 작년보다 어려웠던데다 EBS 교재 연계방식이 간접연계로 바뀌면서 수험생들에게 지문들이 낯설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수능이나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도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새로운 유형이 없었지만 난이도가 높아져 1등급 비율이 5~6%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전반적으로 선택과목에 비해 공통과목에서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되며 영어의 경우도 전년도 수능에 비해 난이도 있게 출제됐다"며 "6월 모평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지금까지의 학습 평가와 향후 학습의 방향을 결정하는 시험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EBS 직접 연계가 사라져 난이도가 높아지고 특히 문과생 수학에서 1등급 확보가 크게 어려워져 수시 수능최저등급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며 "연계방식 변화로 영어가 어려워질 수 있어 절대적으로 소홀히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선택과목과 문과 불리 문제를 지나치게 의식하기보다는 지금 선택한 과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선택과목 도입으로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공통과목은 다소 어렵고, 선택과목은 다소 평이하게 출제해 선택과목간의 난이도 조정에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며 "선택과목간의 난이도 차이는 선택과목 조정원점수를 산출해 차이를 줄이기 때문에 너무 민감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고 공통과목에서 고득점을 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하고 선택한 과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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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소장은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은 학습 내용이 어렵고 학습 분량이 많다고 여겨지는 선택과목을 응시한 수험생들에게 일정 부분의 보상을 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공부하기 수월한 과목으로 쏠림현상이나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선택과목을 바꿀 수 없으므로 현재의 상황에 충실하되 문과 불리를 너무 의식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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