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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兆 앱마켓 시장…'갤럭시스토어'만의 DNA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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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로벌 플랫폼 도약 선언 후
게임 콘텐츠 등 할인 전략
해외선 지역별 맞춤 서비스
구글·애플과도 경쟁

1천兆 앱마켓 시장…'갤럭시스토어'만의 DNA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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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갤럭시 사용자를 위한, 갤럭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삼성전자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갤럭시스토어’ 운영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서비스Biz팀 김규식 프로와 정재원 프로는 4일 아시아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갤럭시스토어의 강점으로 ‘갤럭시 DNA’를 꼽았다.


앱마켓은 개발자와 사용자가 모바일 콘텐츠를 거래하는 공간으로 앱마켓 사업자는 중개·관리를 담당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다운로드·광고 수익을 포함한 전세계 모바일 앱 시장 규모가 2023년 9352억달러(약 103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작년의 경우 5819억달러(약 646조원) 규모였다.


정 프로는 "모든 앱마켓이 각자 특색을 지닌 만큼 사용자 혜택이 커지려면 복수 플랫폼이 필요하다"면서 "특정 시장에 하나의 기업이나 서비스만 존재하면 소비자 경험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의 ‘앱스토어’로 양분됐던 앱마켓 지형도 변하고 있다. 높은 중개 수수료와 인앱결제(앱 내 결제) 강제화 의무 등 시장지배력을 앞세운 1·2위 기업들의 갑질에 개발자들이 반기를 들면서 제3 앱마켓의 필요성이 커졌다.


1천兆 앱마켓 시장…'갤럭시스토어'만의 DNA 심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서비스Biz팀 김규식 프로와 정재원 프로는 4일 아시아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갤럭시스토어의 강점으로 ‘갤럭시 DNA’를 꼽았다.

같은 운영체제(OS)인 구글 플레이에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내준 것은 삼성전자 입장에서 뼈아픈 대목이다. 구글의 앱마켓 시장점유율(MS)는 85%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제조사 맞수인 애플에 대항하기 위한 조치도 필요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스토어 서비스를 정비하고 ‘글로벌 플랫폼 도약’을 선언했다. 정 프로는 "재작년 서비스명 변경 이후 스토어 사용량과 매출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스토어는 게임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비 혜택과 할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삼성페이와 연계해 일부 게임 앱에서 유료 아이템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갤럭시 단말 전용 테마·폰트·앱과 스마트 워치인 ‘갤럭시 워치’ 전용 콘텐츠도 지원한다. 개발자를 위해서는 공동 마케팅과 갤럭시 단말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앱 사용 때 단말 배터리 효율을 최적화하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187개국 해외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지역별 맞춤 콘텐츠도 제공한다. 김 프로는 "미국 현지 조직을 구성해 전용 비즈니스모델(BM) 개발과 특화 기능 개발, 서비스 운영 등을 현지 수요에 맞춰 수행한다"며 "인도에서는 현지 유명 앱마켓 ‘앱 바자르’와 연동해 특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인도 내 공식 언어 12가지 버전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의 지적에도 서비스 초기 때부터 유지해 온 깐깐한 앱 심사방식도 고수하고 있다. 현재 갤럭시스토어에 등록된 앱은 100만개 안팎이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은 각각 348만여개, 223만여개다. 시장 한 켠에선 삼성이 성장을 위해 진입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정 프로는 "선별된 좋은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돼야 우리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고 알렸다.


미래 앱마켓 산업에서는 BM부터 콘텐츠 제공방식, 플랫폼 제공자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 프로는 "현재 논란이 된 인앱결제 강제화가 해체되거나 클라우드 게임 등 비설치형 콘텐츠가 설치형 콘텐츠를 대체할 수 있다"며 "콘텐츠 업체가 직접 앱마켓을 운영하는 플랫폼 제공자 영역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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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스토어의 미래 지향점은 사용자·개발자가 자유롭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이다. 김 프로는 "어떤 변화가 다가오든 갤럭시스토어 담당자들의 목표는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가장 쉬운 방식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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