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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치매 안심택시 운영 치매어르신 안전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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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치매안심마을 지역 내 5개 택시회사와 ‘치매안심택시’ MOU 체결로 치매어르신 안전 위한 네트워크 구축...지난해 치매안심가맹점에서 올해 치매안심택시로 치매환자 발견 시 즉각 응대하는 온 마을이 돌보는 체계

성동구, 치매 안심택시 운영 치매어르신 안전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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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정원오 구청장)는 지난 달 지역 내 5개 택시회사와 ‘치매안심택시 업무협약’을 체결, 치매 안심택시 운영으로 치매어르신 안전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한다.


협약은 지역 내 치매 환자 발견 시 긴급연락을 취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치매어르신을 구별하는 방법과 이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또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치매검사를 실시, 선제적으로 정신건강을 체크하는 등 상호 협력하고 택시 내부에는 QR코드가 탑재된 치매안심택시 스티커를 부착, 이용자가 치매예방사업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도 실시한다.


구는 지난 2018년 ‘금호2.3가동’을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난해에는 ‘성수1가제2동’을 제2호로 지정, 동 주민센터장, 노인복지센터장 등으로 구성된 유관기관 업무협약 후 주기적인 운영위원 회의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생활을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구는 지난해 성수1가제2동 ‘치매안심마을 협약식’에 따라 은행 및 약국 등 상점 14곳을 치매안심 가맹점으로 지정,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 길을 잃어 상점에 들렀던 한 어르신을 치매안심가맹점 회원이 즉시 신고,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도했던 사례도 있었다.


이번 ‘치매안심 택시’ 협약에 따라 많은 곳을 이동하는 택시기사를 통해 움직이는 네트워크를 구축, 길을 헤매는 어르신을 유관기관에 즉시 연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구는 지난해 7월부터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자수업을 실시, 이달 18일 29명의 어르신들이 한자능력시험 8급 시험에 도전하는 등 치매어르신의 사회참여 및 인지활동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일은 온 마을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치매어르신을 지역사회 모두가 보듬고 보살피는 체계가 구축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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