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 백신 접종 독려…접종자에 황금방패 건강코드 제공 등 차별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6월까지 14억 인구중 40% 접종 목표, 현재 4억회분 접종
이동식 백신 차량 제공 등 다양한 혜택으로 백신 접종 유도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이 황금방패 문양의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건강 코드를 백신 접종자에게 제공하는 등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동부 산둥성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게 황금방패 문양이 들어간 건강 코드를 개발, 백신 접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中, 백신 접종 독려…접종자에 황금방패 건강코드 제공 등 차별화 사진 = 글로벌 타임스 캡처
AD


중국의 스마트폰 건강코드(젠캉바오)는 녹색(정상)과 황색(관찰), 빨간색(집중관찰) 등 3가지 색으로 구성돼 있다. 휴대전화 기록 등 위치 추적을 통해 위험지역에 다녀온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되며, 이 표시가 뜨면 건물이나 관광지 등 공공장소에 입장이 불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황금방패 문양은 젠캉바오를 켤 경우 초기 화면에 떠 백신 접종자임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황금 방패 문양이 알려지면서 웨이버(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SNS상에는 황금 방패를 얻기 위해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댓글이 쇄도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이 매체는 황금방패 문양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것이며 산둥성은 현재 2244만명이 백신을 접종, 광둥성에 이어 전국 2위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다음은 장시성과 안후이성, 상하이, 톈진 등 9개 성 및 도시가 백신 접종률이 높으며 이들 성 및 도시도 차별화된 건강 코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가 오는 6월까지 14억 전체 인구의 40%에 대해 백신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지난 16일 기준 중국의 백신 접종은 총 4억600만회 분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2회 기준으로 계산하면 중국 인구 14억중 2억8000만명이 접종한 셈이다.


글로벌 타임스는 40% 목표 달성을 위해 지방정부들이 백신 접종자에게 세탁세제 등 생필품과 웨딩 사진 촬영권, 유명 관광지 입장권, 무료 셔틀버스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대규모 공업단지와 대기업 등에 이동식 백신 접종 차량을 보내 현장에서 쉽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