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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오토텍,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전동식 에어컨 독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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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구 끝 국산화, 올해 ‘일렉시티 수소’ 14대에 장착

케이비오토텍,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전동식 에어컨 독점 공급 KBI그룹 자동차부품부문의 공조전문기업 케이비오토텍은 현대차 수소전기버스에 ‘전동식 버스 에어컨’을 독점 공급하며 본격적인 친환경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 케이비오토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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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KBI그룹 자동차부품부문의 공조전문기업 케이비오토텍은 현대차 수소전기버스에 ‘전동식 버스 에어컨’을 독점 공급하며 본격적인 친환경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케이비오토텍에 따르면 올해 출고되는 신규 수소전기버스 14대를 시작으로 현대자동차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수소’에 자사의 전동식 버스 에어컨이 장착될 예정이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 대형 트럭 ‘엑시언트 FCEV’를 비롯해 총 84개의 전동식 에어컨을 현대자동차에 공급한 케이비오토텍은 올해 전국 13개 지자체에 출시되는 180대 수소전기버스에도 이 제품이 장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전동식 버스 에어컨’은 기존 디젤엔진의 엔진구동방식에서 탈피한 전동모터 구동방식의 에어컨이다. 에어컨 유니트와 전동압축기 일체형으로 엔진룸에서 지붕까지 연결하는 배관이 없어 버스에 부착 과정이 용이하다. 또한 버스 지붕 위에 매립 장착돼 내부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전동식 에어컨의 핵심기술인 컴프레서 제어용 인버터와 컨버터를 독자 개발한 이 제품은 효율화 제어를 통해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는 일체형 고성능 통합인버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수입 제품 대비 소비전류 21% 개선 및 냉방성능 19% 증대한 것이 특징이라고 케이비오토텍은 설명했다.


케이비오토텍 관계자는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생산에 전동식 에어컨 협력사로 선정된 것은 내연기관 버스뿐만 아니라 친환경 버스에도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 공급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상용차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전기 및 수소전기 자동차용 부품을 개발하고 리드하는 공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케이비오토텍은 종업원 500여명, 연 매출 2500억원 내외의 글로벌 공조전문 중견기업이다. 자동차 공기조절장치를 비롯한 응용 열교환기 제품 생산공급을 주력 사업으로 국내 및 해외 자동차업체와 거래 관계에 있다. 아울러 승용·상용 자동차, 버스 및 중장비 등에도 관련 부품을 공급해 국내자동차 산업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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