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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업무보고 시작…시정 개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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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업무보고 시작…시정 개편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 은평구 서북병원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현황 점검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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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12일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시정 개편에 나선다.


1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번 주(12∼16일) 실·국·본부별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공약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업무보고는 주택·안전(주택건축본부·안전총괄실 등), 경제·민생(경제정책실·관광체육국 등), 복지·건강(복지정책실·시민건강국 등) 순으로 이뤄진다.


그동안 진행된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새로운 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 부분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관련 조직을 폐지·축소하는 등 조직 재편성도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오 시장은 선거 기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정책공약 질의 답변서에서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정책 229개 중 75%에 해당하는 171개를 보류·폐기하거나 수정·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지난 8일 간부급 직원들과 상견례에서 "전임 시장(박 전 시장)이 와서 그 전임 시장의 일을 뒤집고 했던 기억이 선명할 것"이라며 "그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쉽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취소하고 없던 일로 하지 않겠다"고 했다.


총 800억원 가까이 투입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 관련해서도 이미 1단계 공사가 끝난 데다 최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중단하려면) 의회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한 만큼 전격 중단을 지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부동산·주택정책 공약 외 다른 공약을 실행하는 작업에도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의 10대 공약 중 시의회·정부 등과 협의가 필요한 주택정책 4개 외 나머지 공약은 ▲신속한 경전철 착공 ▲1인 가구 안심 특별대책본부 설치 ▲서울시민 안심소득제도 시범실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설립 ▲청년월세지원 10배 확대 ▲성폭력 제로(Zero) 등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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