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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번엔 바이오" 신사업 확대하는 KT 구현모…승부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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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번엔 바이오" 신사업 확대하는 KT 구현모…승부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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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난 1년이 KT를 새로운 회사로 바꾸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KT를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 본격적으로 실행될 것이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구현모호(號) KT가 사업 목적에 ‘바이오’와 ‘스마트 물류’ 관련 사업을 추가하며 탈통신에 속도를 낸다. 이른바 ABC(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한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취임 1주년 구현모, 고성장 신사업 도전

KT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화물운송업 및 화물운송주선업’과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이는 통신기업인 KT가 바이오 헬스, 스마트 물류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행보다. 구 대표는 “바이오 헬스 등 향후 미래를 결정할 고성장 신사업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KT의 새로운 바이오 헬스 사업으로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급증한 수요를 타깃으로 한 의료 플랫폼 등이 손꼽힌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를 포함한 전염병을 경고하는 탐지 시스템,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코로나19 백신 유통과 보관을 지원하는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인공지능(AI) 기가지니를 연계한 헬스케어, 바이오정보 사업, 환자와 의료진 간 비대면 협업 진료를 위한 플랫폼 구축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스마트 물류 사업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물류’가 핵심이다. KT가 지난해 GS리테일 고양, 제주 물류센터에서 시범 운영한 디지털 물류 시스템은 AI로 재고와 주요 위치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운송 경로까지 설계하도록 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KT는 지난해 ‘나르고’ ‘따르고’ 등 운반 업무를 보조하는 자율 주행 물류 서비스도 선보였다.

[종합]"이번엔 바이오" 신사업 확대하는 KT 구현모…승부수 던졌다


◇ICT와 시너지 기대…B2B시장 공략

바이오 헬스와 스마트 물류는 모두 구 대표가 진두지휘하는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의 핵심 분야다. 구 대표는 취임 첫해인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디지털전환(DX)이 의료·물류·교육 등 전 분야로 확산하자 "텔코(통신기업)에서 디지코로 전환해 B2B DX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바이오 헬스의 경우 KT가 경쟁력을 보유한 ICT와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로 평가된다. 구 대표는 국내에서 규제로 발목 잡힌 원격의료시장이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ICT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플랫폼의 글로벌시장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년간 구 대표의 행보도 이 같은 탈통신-신사업 찾기에 집중됐다. ABC 역량을 앞세워 AI 원팀, 클라우드 원팀을 구성한 데 이어 B2B시장 공략, 그룹 리스트럭처링도 구체화하고 있다. 이달에는 콘텐츠 전문 자회사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하고 그룹사 미디어 플랫폼 간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디어·콘텐츠, 로봇, 바이오 헬스 등 향후 미래를 결정할 고성장 신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KT의 유무선 통신 매출 비중은 2016년 66%에서 지난해 50%로 낮아진 반면 IT·미래 사업 등 성장 영역의 매출 비중은 50%까지 높아졌다. 구 대표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질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KT의 성장 스토리를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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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KT는 주총에서 디지코 도약 방향을 제시한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사장)과 강국현 KT 커스터머본부장(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ESG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이강철 이사가 재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경제정책 분야 전무가인 김대유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KT는 디지코로 전환하는 KT에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한 차원 더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58억원으로 확정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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