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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꺾인 증시, 언제 살아날까…美 FOMC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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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센터장 진단
3월 코스피 2800~3200선 전망
금리 상승이 조정 핵심 이유
3월 FOMC 결과 분수령

한풀꺾인 증시, 언제 살아날까…美 FOMC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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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미국발 훈풍에 코스피가 11일 오전 다시 30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3200대까지 거침없이 달리던 기세는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는 상태. 한풀 꺾인 증시는 언제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까.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오는 17일 예정돼 있는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증시 흐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조정국면에서는 경기민감주 위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11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3월 코스피는 대체로 2800~32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의 조정 이유로는 금리 상승을 꼽았다.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술성장주 중심의 주가 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기술성장주들은 미래 기대수익을 많이 반영했을수록 금리 상승에 더 취약하다. 반면 미국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올라선 것에서 보듯 경기 정상화 컨셉트는 여전히 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어 경기나 기업이익 증가에 대한 우려보다는 금리 상승이 주가 조정의 핵심 이유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강세장의 배경이었던 유동성 장세가 금리 상승으로 끝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했고 밸류에이션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조정으로 이어졌다.


FOMC 결과 주목

반등 시점은 일단 오는 16~17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빠르면 FOMC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FOMC에서 시장의 불안심리를 안정시켜주면 시장이 빨리 안정을 되찾을 것이나 그동안 얘기한 것 이상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추가적인 언급이 안나온다면 Fed가 금리 상승을 그냥 방임하나보다 해서 한번 더 충격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도 주목해야 한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보통 긴축 이슈는 두 가지 이벤트로 해소되는데 Fed 등 당국이 나서서 긴축의지가 없음을 확인시키거나 상응하는 정책을 내놓는 것이고 다음으로 경제와 기업실적이 매우 견조하다는 것이 재확인되면서 긴축에 대한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점차 사라지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3월 중순 이후 미국의 추가 부양책 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미빛 전망은 5월에나

반등이 5월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등 시점은 1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미국 경기 부양책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5월 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며 "달러화 강세 둔화 및 원자재 가격 안정화, 국내 기업 실적 개선 확인 등이 반등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등 시점은 5월로 예상한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물가 기저효과는 4~5월에 극대화된 후 6월 이후 물가상승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5월에는 이를 예상해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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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국면에서는 경기민감주 위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최근 소비가 살아나고 있는 내수주 등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의 매력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가치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필요한데 대표적인 가치주인 철강, 비철금속이나 화학, 은행, 유통 등 경기민감형 가치주들이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지수 조정시 금리 상승의 수혜 업종(은행, 보험)을 통해 단기 대응하고 건설, 필수소비재, 운송, 기계, 유통 등 경기민감업종의 경우 최근 실적 기대치 상향이 두드러져 금리 상승 리스크를 일부 상쇄한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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